지속가능발전목표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연계성을 중심으로 한 기업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개념적 분석

A Conceptual Analysis of Constructing a Corporate Partnership with Focus on the Linkage Betwee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and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연구목적: SDGs 성공여부는 효과적인 글로벌 파트너십에 달려있다. 특히 기업과의 파트너십은 재원조달, 전문지식과 기술 확보 측면에서 필수적이다. 본 논문은 SDGs와 CSR의 연계성을 중심으로 기업파트너십 구축 방안에 대해 개념적 차원에서 연구한다. 연구의 중요성: 기업파트너십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개념적, 이론적 연구는 많이 진행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신자유주의의 대안으로 제시된 SDGs가 과연 기업과 양립할 수 있는지, 양립할 수 있다면 SDGs가 기업에 어떻게 가치 창출의 기회를 주고 기업의 가치창출 행위가 어떻게 SDGs 성취에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 분석은 기업파트너십 연구를 위한 초석이다. 본 논고는 기업파트너십 구축 방안에 대한 하나의 개념적 접근 방법을 제시함으로서 앞으로 더 심층적인 기업파트너십 연구에 기여할 수 있다. 연구 방법론: 개념구조 분석 차원에서 SDGs와 CSR의 연계성을 TBL을 매개로 분석한다. 그리고 구성주의와 합리주의 차원에서 국제규범 준거 틀로서의 SDGs와 행위규범 및 동기로서의 CSR의 연계성을 모형화 한다. 또한, 효과적인 기업파트너십 구축 차원에서 본 모델이 작동되기 위한 조건으로 SDGs의 규범성과 기업의 CSR 동기를 분석해 본다. 연구결과: 기업 차원에서 전략적 CSR를 활용하여 SDGs를 기업의 가치사슬에 수용, 통합하여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면 공유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정치적 CSR로 공공분야로 진출하면 SDGs 성취에 기여하고 기업시민권을 확립하는 기회가 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기업파트너십의 핵심은 SDGs가 국제규범으로서 규제력을 갖고 기업의 행태와 가치를 변화시키는 것에 달려 있다. 결론 및 시사점: 효과적인 기업파트너십을 위해서는 SDGs가 국제규범으로서 규제력을 가지고 SDGs 목적에 맞게 기업으로 하여금 CSR을 이행토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대국들의 확고한 지지, 국제사회와의 공명 그리고 글로벌 시민사회와의 단합된 공조를 통해 SDGs가 구속력 있는 독자적인 국제규범체제로 정착되어야한다.

Purpose: Corporate partnership is critical to the successful SDGs implementation. This paper conceptually explores constructing corporate partnership with focus on the SDGs-CSR linkage. Originality: There have not been many conceptual and theoretical researches on corporate partnership. This paper examines how a company can contribute to the SDGs through its good CSR practices and tries to develop a conceptual model to show how an effective corporate partnership is enabled. By doing so, this paper would like to contribute to a theory-building with regard to it. Methodology: With a concept structure analysis, this paper links SDGs and CSR through TBL. From the perspectives of constructivism and rationalism, SDG as an international norm and CSR as a behavioral norm or motive are put into an operational framework. And the SDGs’ regulatory power and the firms’ motives for CSR are interlinked and analyzed to see whether the framework is workable for an effective corporate partnership. Result: Using strategic CSR, corporations can create shared value and secure sustainability by integrating SDGs into value chain. With political CSR, they can make contributions to SDGs and establish a corporate citizenship. However, in the long run, an effective corporate partnership requires SDGs’ regulatory power to change corporate values and behaviors. Conclusion and Implication: For an effective corporate partnership, SDGs could enforce implementing CSRs in accordance with it. This entails supports from the great powers, resonance with international community and cooperation with global civil soc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