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line in Union Membership and New Roles of Unions in Korea

노조가입 회피와 노조의 새로운 역할: 사회심리 관점

본 논문은 한국 근로자들의 노조가입 회피의 원인을 근로자들의 사회심리 관점에서 규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노조가입 회피에 관한 기존 문헌들을 고찰하였고 노사관계 국민의식과 한국인 가치관 변화 등을 시계열적으로 조사한 자료들을 검토하였다. 그 결과 최근 한국 근로자들이 노조가입을 회피하는 사회심리적 요인으로 ‘노조에 대한 편견’과 노조활동보다는 자기개발을 더 우선시하는 ‘성장욕구’가 높고, 노조는 필요하다고 여기지만 다른 사람이 자신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노조활동을 대신 해주길 바라는 ‘무임승차의식’ 등의 존재 가능성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각 사회심리 요인들이 발생하게 된 원인들을 사회적 현상들에서 모색하였다. 그 원인으로 경기침체와 실업률 증가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노조의 파업, 방송 매체가 노조 파업을 사회적 손실로 보도하는 것, 경쟁적 사회 분위기와 기업의 성과주의, 그리고 사회의 노조원에 대한 부정적 시선과 노조원이 됨으로 인한 손해심리 등을 제시하였다. 또한 근로자들이 노조가입을 회피하는 원인, 인지적 과정, 그리고 결과의 인과모델을 구성하고 이론적으로 설명하였다. 이상의 논의를 토대로 노동조합이 사회 성원들 및 근로자들의 노조에 대한 편견을 제거하고 무임승차의식을 감소시키며 높은 성장욕구에도 불구하고 노조 가입을 유도하기 위한 노동조합의 새로운 역할과 노조원 모집 방안들을 제안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 및 한계점에 대해서 토론하였다.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identify the reasons for the union membership reluctance in South Korea from the workers’ socio-psychological viewpoint. Towards this end, I reviewed the previous literatures on labor union membership reluctance as well as the chronological data on the South Korean workers’ consciousness of labor-management relations and the changes in their socialvalue system. The study results showed that the South Korean workers have a deeper prejudice against labor unions, a higher growth need level that leads them to prioritize self-development over participation in labor union activities, and the free-ride attitude of wanting others to participate in the labor union activities and to strive to improve their working conditions for them. Also this research suggested the antecedents of three factors and the cognitive process that leads employees to refrain from joining labor unions based on social phenomena and the changes in the individual value system. Based on those results, this study proposed the new roles of labor unions and new recruitment strategies for them.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is study were also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