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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인격들의 고유성과 공동체적 요소

로베르트 슈패만의 저서 『인격들』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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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 개념은 각각의 개인을 사회적인 인간과 연결시키는 중요한 고리이다. 본 논문은 슈패만의 저서 『인격들』에서 나타나는 인격들의 고유성과 공동체적 요소를 다룬다. 슈패만에 의하면 인간의 존엄성은 결코 인식되는 대상에로 환원될 수 없고, 인정을 통해서 ‘지각되는’ 인격적 관계에 기반을 둔다. 더욱이 그는 인격의 개별성에 토대를 두는 공동체성을 드러내기 위해 단수가 아닌 ‘인격들’이라는 복수로 표현한다. 인격들은 인간의 유기체적 생명으로부터 분리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공동체 안에서라야 비로소 자기 자신으로서 각자의 고유한 ‘인격들’이 된다. 더욱이 인간은 어떤 ‘무엇’이 아니라 ‘누구’이며, 단순한 인간적 본성을 넘어서서 인격들 간에 상호관계를 맺음으로써 공동체적인 본질을 지닌 인격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격들에게는 상호 인정의 관계가 본질을 이룬다. 주체로서의 인격은 여러 행위들이 구분됨으로써 그 각각의 자신의 행위에 현재하지만, 그 어떤 동일한 행위와도 분리될 수 없을 정도로 융합되지 않으면서 그 행위에 이르는 다양한 행위의 동일한 주체이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인격들은 타인을 자신의 세계의 일부로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자기 자신을 타인의 세계의 일부로 인정한다. 특히 자유의 본질은 타인들과의 관계에서 드러나며, 타인들과의 만남을 통해서만 실현된다. 타인은 나의 세계의 일부로서가 아니라 타인이 나에게도 현실적이며 중요한 존재가 된다. 인격들은 복수이기에, 모든 인격은 다른 인격에 대해서 선험적으로 공동체의 관계 속에 있다. 개별자로서 각 인격은 그 자체로 포괄적인 전체로서, 인격들은 존재하는 각각의 개인들, 곧 개별적이고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보편자 자체인 개인들의 방식으로 존재한다. 인격들은 인격들의 공동 공간에서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체 불가능한 독점적인 자리를 점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복수인 인격들 간의 인정은 상호적인 존중의 형태를 취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서로간의 인정을 요구함으로써, 자신들의 인격성을 실현하는 인격들의 공동체와 관련되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고유한 인격의 가치에 대한 인정은 인간의 가치가 다른 모든 인간과의 관계에서도 온전히 비교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인정은 인간의 가치보다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서 말해준다. ‘나와 같은 사람’이라는 인격의 동일성을 인정하는 것은 인격들이 그때마다 유일무이하며 그들의 존엄성을 감히 측정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격으로 인정하는 것은 나에게 결코 대상화되는 것이 아니라, 고유하게 중요한 관계를 맺는 중심으로서 타인을 존중하는 것이다. 윤리적인 존중과 인정은 경험적인 속성이나 인간적인 능력에 제한되지 않은 무조건적인 인격들에게 부여되는 것이다.

The concept of person is an important link between each individual and a social man. This study deals with the identity and community elements of persons in the concept of person in Robert Spaemann’s Personnen. According to Spaemann, human dignity can never be reduced to a recognized object, but is based on a ‘perceived’ personal relationship through recognition. Moreover, he expresses the plural of ‘persons’ rather than singular to reveal the communality that is based on the individuality of person. Although persons cannot be separated from human organic life, human beings become their own ‘persons’ as themselves only within the community. Moreover, human beings are not ‘something’ but ‘someone’, and the person that they have a communal nature by making an inter-relationship between persons beyond simple human nature. Thus, the relationship of mutual recognition is essential to persons. The person as the subject is the same subject of the various acts leading up to the acts, which are present in their own actions by the separation of the various acts, but are not inseparably divided from any of the same acts. In their relationship with others, not only do persons accept others as a part of their world, but at the same time they recognize themselves as a part of the world of others. In particular, the nature of freedom is manifested in relationships with others, and is realized only through encountering with others. Others are not a part of my world, but others are real and important ones to me. Because persons are plural, all persons are a priori in community relations with respect to other persons. As an individual, each person is, in itself, a comprehensive whole, persons exist in the manner of the each individual beings, namely, in the manner of individual beings that they are the universals itself, in the individual and irreversible manner. Persons are meant to occupy an exclusive place in the common space of persons that cannot be replaced by anything else. Recognition among plural persons takes the form of mutual respect. Therefore, human beings should be understood as relating to a community of persons who realize their personality by demanding mutual recognition. Recognition of the intrinsic value of an person is made in the sense that human value is totally incomparable in all other human relationships. Hence recognition speaks about human dignity rather than human value. Recognizing, the identity of a person, that is to say ‘human like me’ means that people are unique at that time and cannot dare measure their dignity. Recognizing a person is not an object of my own, but respecting others as the center of a uniquely important relationship. Ethical respect and recognition are given to unconditional persons who are not limited to empirical attributes or human abilities.

Ⅰ. 들어가는 말

Ⅱ.인격의 특성

Ⅲ. 인격의 지평

Ⅳ. 인격들의 공동체성

Ⅴ. 나가는 말: 인격 공동체에서 인격의 존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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