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중심의 4차산업혁명 융합교육 정책방향
Human-centered 4th Industrial Revolution Convergence Education Policy
- 글로벌경영학회
- 글로벌경영학회학술대회 발표논문집
- 2019년 동계학술대회 발표논문집
- 2019.11
- 319 - 320 (2 pages)
2016년 1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이후 4차산업혁명은 미래사회 변화의 주요 이슈로 등장하였다. 4차 산업혁명은 ‘모바일 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같은 과학기술의 발전과 ‘업무환경 변화’, ‘기후변화’와 같은 사회경제적 변화 동인으로 인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초연결성’과 ‘초지능화’라는 4차 산업혁명의 특징은 기술과 기술, 산업과 산업을 융합시키며 전 세계의 경제산업구조를 변화시킴과 동시에 일자리 지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술산업적인 측면에서는 정보통신기술 발전으로 인한 ‘연결성’과 ‘초지능화’로 사이버물리시스템에 기반한 스마트 팩토리 구현과 함께 O2O (Online -To-Offline)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스마트 비즈니스 모델의 등장이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급속한 환경변화에 따른 신속한 대응을 위해 보다 유연하고 개방적인 R&D시스템으로의 전환이 요구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수의 보고서들은 자동화 기술 및 컴퓨터 연산능력 향상과 같은 기술적 진보로 인해 단순ž반복적 업무나 저숙련 업무 관련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최근 맥킨지 글로벌에서는 로봇이나 3D 프린팅 같은 자동화 기술로 인해 사람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는 직업은 5%에 불과하고 창의력을 요구하는 업무는 자동화되지 않을것으로 전망하였다. 이와 더불어 보스턴 컨설팅 등 해외 유수기관들은 ‘복합문제해결능력’, ‘창의력’, ‘소프트스킬’ 등의 역량이 미래사회에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단순히 일자리 구조 변화보다는 기계가 할 수 없는 인간만의 고유한 역량이 무엇인지에 초점을 맞춘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 준다. 이러한 미래변화 전망 분석을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범정부 차원의 과학기술혁신 정책방향과 과제를 크게 기술산업적 측면과 인재양성·교육 측면으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우선 ‘초연결성’, ‘초지능성’ 중심의 급속한 기술·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네트워크(5G),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정부R&D 투자 확대와 함께 국제적인 테스트 베드화를 병행해서 추진해야 한다. 경쟁력 있는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비즈니스 모델 플랫폼 창출을 위해서는 건강의료, 금융 등의 데이터 활용 및 보호에 관련된 법·제도 마련과 동시에 신기술·신서비스 테스트를 우선적으로 허용하고 사후적으로 관리하는 규제 환경의 조성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러한 제도적 환경과 국내의 우수한 IT 인프라 기반 위에서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 비즈니스 모델에 특화된 창업 지원이 필요하다. 3D 프린팅과 소셜 매뉴팩쳐링을 활용한 개방형 네트워크 제조업 모델구축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융합 R&D 발굴·지원도 강화해 나가야 한다. 또한 4차 산업혁명시대의 고용 있는 성장을 위해 ICT 서비스, 디자인· 컨설팅·엔지니어링, 연구개발서비스 등 제조업 전·후방 지식서비스업을 육성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개방적이고 유연한 R&D 기획· 수행·관리 시스템 구축도 중요한 과제인데, 집단지성을 활용한 융합형 R&D 과제기획 확대,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연구관리 시스템의 지능화, 탄력적인 연구비 지원체계 구축과 연구목표 변경절차 간소화 등이 추진되어야 한다. 인재양성ž교육 측면에서는 기존 지식전달 중심에서 벗어나 미래기술 대응력 및 역량 개발 중심으로의 인재양성·교육 시스템의 전면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교육시스템의 전면적 혁신을 논의하기 위해 ‘(가칭)국가교육혁신 위원회’를 ‘4차 산업혁명 위원회’ 내 설치운영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4차산업혁명추진정책의 문제점과 국제수준을 분석한 후 개선방안으로서 초 중고 단계에서 S/W 등 미래기술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며 STEM 등 과학적 소양을 키우기 위한 교육 시스템을 개편하고, 대학 단계에서는 창의적 혁신적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융·복합 교육 및 노동시장과 연계한 현장 지향 교육을 강화하며, 재직자 및 잠재인력을 위해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기술과 역량에 대응할 수 있는 재교육 및 전환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기위한 융합교육을 강화하기위한 정책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