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상 성 격차 실태 및 해소를 위한 개선 방안
- 한국여성정책연구원(구 한국여성개발원)
- ISSUE PAPER
- 일반연구사업[2019]
- 2019.01
- 1 - 7 (7 pages)
■ 본 연구는 채용에 있어서의 성별 차이들이 어느 정도이며 어떤 요인이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사업체와 구직자 측면에서 분석한 기초연구임. 주요 연구의 방법은 사업체패널조사 분석(2006~2016), 사업체 1,000개소 대상 채용 실태조사, 근로자 및 구직자 2,000명을 대상으로 한 구직경험 조사 결과 분석임. ■ 사업체 패널조사를 이용하여 사업체의 인력현황과 채용상 변화를 분석한 결과, 사업체 내에서 여성근로자 및 관리자 중 여성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함. 채용의 전체 규모는 감소하고 있으며, 중소기업에서는 여성채용이 증가하는 반면 대기업에서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음. ■ 사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음. 첫째, 채용규모가 증가하는 사업체는 주로 기술기반 등 사업이 확장되는 사업체이며 이들 업체에서는 채용상 성별 격차가 상대적으로 적었음. 혁신적인 성장을 하는 사업체가 고용창출 능력도 크고 성차별도 적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임. 둘째, 채용 관행의 변화 등은 대상별로 다르게 영향을 미쳤고 여성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음. 구직자들이 전통적으로 선호하는 일자리에서 채용규모, 방식, 고용형태 변화가 많았음. 여성이 선호하는 산업에서 채용 규모가 줄어들고, 경력직 채용이 증가하고, 비정규직 채용이 증가하는 등 변화는 구직자 대상별로 다르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임. 셋째, 업무의 성별 분리는 채용에도 영향을 미쳐 기존 남성 다수 업무에는 남성채용을, 여성다수 업무에는 여성채용을 하는 관행을 변화시키지 못했음. 인사담당자의 인식에도 업무에 대한 성별 분리가 여전히 남아있어 성별 업무 분리를 해소하는 것이 채용상 성격차를 해소하는데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음. 넷째, 채용상 성격차 해소를 위해 중요한 것은 면접관으로 여성이 참여하는 것임. 최종 면접을 비롯하여 각 단계에 여성 면접관의 참여는 다른 요인을 통제할 때 여성채용 비율을 높이는 유의한 요인이었음. ■ 근로자 및 구직자 대상의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음. 첫째, 구직자들은 구직 활동 중 채용 결정 기준과 직무내용에 대한 정보 부족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응답하였음. 둘째, 구직경험 중 여성면접관이 각 채용 단계에 대부분 있었다는 응답률은 10%대거나 그보다 적은 미미한 수준이어서 여전히 채용을 결정하는 과정에 여성참여가 부족했음. 셋째, 구직자들은 경력직 채용공고, 비정규직 채용공고, 간접채용의 비중이 늘고 있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높아 과거에 비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직업을 찾아나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 넷째, 채용과정에서 성차별을 경험하였는 지를 물었을 때 약 30%가 경험하였다고 응답하였음. 채용상 구직자들이 경험하는 성차별은 취업준비 단계에서 실제 채용에 이르기 까지 여전히 심각한 수준임. ■ 채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에도 불구하고 채용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가 부족하고, 채용절차의 공정화법에 대한 사업체와 구직자의 인지도도 상대적으로 낮음. 채용상 성차별도 여전히 심각한 수준임. 채용상 성격차 해소를 위해서 채용 관련 노동시장 정보 제공과 채용 절차의 공정성 확보, 성차별 해소를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이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음.
1. 배경 및 문제점
2. 조사 및 분석결과
3. 정책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