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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공자의 ‘군자’: 최선의 마음 상태를 가진 자

『논어』1.1의 재해석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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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기존의 君子의 행실·수양 등의 측면에 초점을 둔 연구들과 다르게, 『논어』1.1장을 바탕으로 공자가 제시하는 ‘군자’의 마음 상태를 고찰한다. 먼저 “배우고 수시로 익히면 기쁘지[說] 않겠는가?”의 부분은 『논어』의 다른 구절과 『郭店楚簡』을 참조하여 분석을 시도한다. 그렇다면 ‘說’은 기쁨 가운데에서도 배움의 과정에서 지혜의 열림[卯]에 기뻐함을 표현하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이어서 “친구[朋]가 먼 곳으로부터 찾아온다면 즐겁지[樂] 않겠는가?”를 해석하는 데에 ‘朋’의 의미를 규명한다면 이 구절에서 나오는 ‘친구’는 나와 딱 맞는 가까운 관계라기보다는, 서로 간에 아직 거리가 있는 사이로 여겨질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즐거움은 학문 공동체에 속한 사람을 동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생겨난다는 해석의 가능성이 열린다. 마지막으로 “사람[人]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서운해하지 않는다면 군자답지 않은가?”의 내용은 曾子가 세 가지로 자신을 반성한다는 부분과 『논어』에서 ‘不慍’의 용례가 또 한 번 나타나는 子文의 이야기에 대한 부분과 연결하여 분석함으로써, ‘불온’은 지위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The article examines the state of mind of Junzi(君子), based the reinterpretation of Analects 1.1, and also reveals the connection between the state of mind of Junzi and the role of Junzi. Yue(悅) is to rejoice in the opening of wisdom in the course of learning. Rather than to rejoice in repeated and arduous learning, What Confucius is trying to convey is that the sages are given real joy when they reach the final stage of internalization of knowledge through the process of study. In addition, Junzi can have a Le(樂) mentality within the academic community. This is not just a pleasure in human relationships, but a pleasure in being given the opportunity to assimilate friends. Also, a Junzi can maintain a state of mind that does not feel sad even when others do not know him. This does not refer to a situation in which a Junzi forgives the other’s lack of talent identification, and thus obtains harm himself. At this time, the definition of Junzi is not a moral order of “do something” based on moral items, but rather on the emphasis of individual learning, academic community and the state of mind obtained in the social domain.

Ⅰ. 들어가는 말

Ⅱ. 悅: 지식 내면화의 완성

Ⅲ. 樂: 同門을 동화하는 기회

Ⅳ. 不慍: 지위[位]의 미련으로부터 해방

Ⅴ. 맺는 말: 군자의 마음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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