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지도 제작자 아론 애로스미스의 지도에 나타난 한반도의 형태 변화 및 요인 분석

A Study on the Shape Changes of the Korean Peninsula on the Maps of the British Mapmaker, Aaron Arrowsmith, and the Factors Triggered These Changes

18세기 중반 영국의 존 해리슨의 크로노미터 발명은 서구에서의 지도 제작에 혁신적 발전을 가져왔다. 18세기 말 이후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영국은 경위도가 정확한 세계지도 제작의 선두주자였으며, 아론 애로스미스는 영국의 대표적인 지도제작자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아론 애로스미스가 제작한 지도 가운데 한반도와 인근 지역이 나타나는 지도들을 확인하고, 이들 지도상에서 나타난 한반도의 형태 변화 양상 및 변화 요인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1790년에 제작된 지도에서부터 1818년에 제작된 지도에 이르기까지 형태의 변화는 동해안, 남해안, 서해안 대부분의 구역에서 일어나고 있었으며, 제주도, 울릉도 및 아르고노트섬 까지 새롭게 기재되었음이 확인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형태변화는 애로스미스가 입수하였던 프랑스의 라페루즈, 영국의 브로튼, 제임스 콜넷, 맥스웰과 홀 등의 한반도 탐사 결과물을 지도상에 반영한 결과였음이 확인되었다.

In the mid-18th century, John Harrison s invention of the chronometer in England brought about development in mapping in the West. From the end of the 18th century to the 19th century, Britain was the leader in this modern map making, and Aaron Arrowsmith was the leading British mapmaker. This author identified the maps of the Korean Peninsula and its surrounding areas among those produced by Aaron Arrowsmith and analyzed the patterns of changes in the shape of the coastlines of the Korean Peninsula and found the original sources which triggered the changes in these maps. It was found that from the map of 1790 to the map of 1818, all sides of the Korean peninsula had been changed and Jeju island(Quelpart), Ulleung island(Dagelet), and Argonaut island were added. Moreover, the origins of the changes were the outcome of the expeditions of La Pérouse, William Broughton, James Colnett, Admiral Maxwell and H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