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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나치 독일과 아랍의 반유대주의 동맹

지속과 단절을 둘러싼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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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930년대와 2차 세계대전 시기에 영불 제국주의와 팔레스타인 정착 유대인이라는 공동의 적으로 형성된 나치 독일과 아랍 민족주의의 동맹을 다루고 있다. 나치-아랍 동맹이 형성되는 과정에서는 한 인물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1921년 영국에 의해 예루살렘의 대무프티와 팔레스타인 위임통치령 이슬람 최고위원회 의장으로 임명된 알후세이니(Amin al-Husayni)는 팔레스타인 아랍인의 지도자로 민족국가 건설을 추진했다. 그는 자신처럼 팔레스타인에 유대 국가를 건설하려 한 시오니즘 운동과 이에 우호적이었던 영국 위임통치에 저항해 1936년 봉기를 주도하기도 했다. 봉기에서는 이슬람주의, 반제국주의, 반시오니즘, 반유대주의 등이 동원 이데올로기로 등장했으며, 훗날 아랍 세계에 확산해 오늘날에도 영향을 끼치는 아랍 반유대주의는 이때 시작되었다. 아랍의 반유대주의는 중동 분쟁 및 팔레스타인 분쟁과 결부되어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일부는 그것을 팔레스타인 아랍인의 절망과 분노의 표현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다른 일부는 아랍의 반유대주의에서도 우려할만한 유대인 혐오가 존재하며, 팔레스타인 문제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게다가 일부 학자들은 9.11 이후 부각된 이슬람 지하디즘의 기원을 1930년대 나치 독일에서 찾으며 ‘이슬람파시즘(Islamofascism)’이란 신조어를 만들기도 했다. 졸고는 나치즘과 아랍 반유대주의의 관계를 둘러싸고 학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논쟁에 주목하고자 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아랍의 반유대주의가 중동/팔레스타인 갈등의 원인인지 아니면 결과인지 여부에 관한 대립적인 두 견해와 논거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와 관련해 먼저 여러 논자의 입장을 스케치하고, 이어서 이러한 입장에 내재한 의미를 해석해보고자 한다. 이와 함께, 이러한 논의에 내재한 역사정치적 측면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즉, 아랍의 반유대주의가 팔레스타인 문제의 핵심인 이스라엘 국가의 정당성과 관련해 어떠한 정치적 함의를 갖는지도 아울러 평가해보고자 한다.

This paper deals with the alliance of Nazi Germany and Arab nationalism, formed in the 1930s and during World War II, as a common front against the British imperialism and Jewish settlers in Palestine(Ishuve). In the process of forming the Nazi-Arab alliance a figure played a decisive role. Amin al-Husayni Al Hussini, who was appointed by the British Mandate in 1921 as Chairman of the Supreme Council of Jerusalem and the Grand Mufti of Jerusalem, was the leader of the Palestinian Arabs and promoted the construction of a nation-state. He led the 1936 uprising, resisting the Zionist movement and his friendly British mandate to try to build a Jewish state in Palestine like him. In the uprisings, Islamism, anti-imperialism, anti-Sionism, and anti-Semitism emerged as mobilization ideologies, and later Arab anti-Semitism began to spread to the Arab world and still affect today. Arab anti-Semitism is controversial, coupled with Middle Eastern and Palestinian conflicts today. Some argue that it is an expression of the despair and anger of the Palestinian Arabs, while others believe there is a fear of Jewish hatred in Arab anti-Semitism, and that is one of the main reasons for the Palestinian conflicts. In addition, some scholars search the origin of Islamic Jihadism, which emerged after 9.11, in Nazi Germany in the 1930s, and coined the term Islamofascism. This article pays attention to the debate in academia over the relationship between Nazism and Arab anti-Semitism. More specifically, let us look at two opposing views and arguments about whether Arab anti-Semitism is the cause or results of the Middle East / Palestine conflict. In this regard, I will first sketch the positions of various journalists and then interpret the meaning inherent in these positions. In addition, I would like to look into the historical and political aspects inherent in this discussion. In other words, I would like to assess what political implications Arab anti-Semitism has in relation to the legitimacy of the state of Israel, the heart of the Palestinian issue.

Ⅰ. 머리말

Ⅱ. 갈등의 원인으로서 반유대주의

Ⅲ. 갈등의 결과로서 반유대주의

Ⅳ. 맺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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