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격적 감독 행위의 희생양이 된 부하직원들은 그 행동에 대한 상사의 의도에 대해 다양한 귀인과정을 거친다. 이전 연구들은 직원들에게 해를 끼치기 위한 의도(부정적 의도) 혹은 과업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의도(긍정적 의도)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춘 까닭에 그밖에 존재할 수 있는 귀인 가능성을 간과해왔다. 본 연구에서는 귀인이론, 비인격적 감독 문헌, 관계의 사회기능 감정적 관점(a social-functional emotions view of workplace relationships)에 근거하여 부하직원들의 ‘상사 무관심 귀인’을 연구하였다. 상사 무관심 귀인은 비인격적 감독 행위가 상사의 무관심에서 비롯한다고 믿는 것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부하직원들의 상사 무관심 귀인이 비인격적 감독 행위와 부하의 직무만족 및 LMX간의 관계를 매개할 것으로 가설을 수립하였다. 추가적으로 본 연구는 부하들의 문화적 성향을 이 매개효과에 대한 조절변수로 검증하였다. 비인격적 감독 문헌에서는 소수의 연구만이 개인의 문화적 성향의 영향에 대해 실증적으로 검증하였는데, 그 소수의 연구는 대부분 권력거리 성향에 초점을 맞추었다. 본 연구는 좀 더 다양한 문화적 성향의 역할을 조사하기 위해 정직, 정의, 조화로운 관계를 중시하는 수평적 집단주의가 비인격적 감독에 대한 부하들의 귀인 과정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 지 조사했다. 국내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178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의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비인격적 감독 행위는 부하들의 상사 무관심 귀인과 유의미한 정(+)의 관계를 보였다. 둘째, 상사의 비인격적 감독 행위는 부하들의 직무 만족도 및 LMX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상사 무관심 귀인에 의해 매개되었다. 마지막으로 부하들의 수평적 집단주의 성향은 상사의 비인격적 감독과 상사 무관심 귀인 관계를 조절했으며 상사 무관심 귀인의 매개효과들을 유의미하게 조절하였다. 구체적으로 수평적 집단주의가 높은 부하들에게 상사무관심 귀인의 부정적 매개 효과들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는 이론적, 실무적 시사점을 논하고 한계점과 향후 연구 방향을 제시하였다.
Despite the seemingly destructive nature of abusive supervision, abused subordinates make various attributions regarding abusive supervision. Previous research has focused on the negative and positive intentions of supervisors’ abusive behaviors (i.e. to cause injury or to improve performance). Drawing on attribution theory and the literature on abusive supervision and adopting a socio-emotional functional view of workplace relationships, we argue that victims of abusive supervision may attribute abusive supervision to supervisor indifference. Specifically, the current paper examined the mediating role of supervisor indifference attribution for the relationship between abusive supervision and subordinates’ job satisfaction and leader-member exchange (LMX). We also examined horizontal collectivism orientation as a boundary condition that influences the indirect effects of abusive supervision on subordinates’ outcomes through the attribution of supervisory indifference. Taking into account the discounting and augmentation principles of attribution theory, we hypothesized that subordinates who displayed horizontal collectivism orientation were more likely to attribute abusive supervision to supervisor indifference. Analyzing survey data collected from 178 South Korean employees, we found abusive supervision to be positively associated with the attribution of supervisory indifference, which in turn mediated the association between abusive supervision and subordinates’ job satisfaction and LMX. We further found that horizontal collectivism orientation strengthened these mediation effects.
Ⅰ. Introduction
Ⅱ. Theoretical Overview and Development of Hypotheses
Ⅲ. Method
Ⅳ. Discussion
Ⅴ. Conclusion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