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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정조와 김조순의 밀담, 「영춘옥음기(迎春玉音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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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춘옥음기(迎春玉音記)」는 풍고 김조순(金祖淳, 1765~1831, 號 楓皐,字 士原) 집안에 비장되어 전해지던 자료이다. 이 자료는 김조순이 영춘헌에서 정조를 뵙고 문답했던 이야기를 기록한 것으로, 1799년 9월 원자(순조)의 스승이 되는 장면에서 시작되어 1800년 1월 원자비 간택 과정을 서술하는 부분에서 중단된다. 그 사이에는 정조가 붕어하기 얼마 전인 1800년 6월 14일의 대화와, 사도세자의 환후에 대한 날짜 미상의 대화가삽입되어 있다. 이 자료는 김조순의 문집 풍고집에는 실려 있지 않다. 다만 후손들이 편찬한 문집1)에는 「영춘옥음기」만 따로 풍고집 별집으로 영인해 놓았다. 선행 연구에서는 이 자료에 나타난 정조의 정치론이라든지 정조 말년의 병환에 대한 서술에 대해 주목한 바 있으나,2) 자료의 전체적인 면모는 아직 충분히 다루어지지 않은 듯하다. 서울대학교 일석문고에는 [공록(恭錄)]이라는 제목의 25장짜리 짧은필사 자료가 있는데, 「영춘옥음기」에 김조순의 고손자 김화진의 필사 기록이 첨부되어 있는 자료이다. 각 면은 14자 8행으로 비교적 알아보기쉽게 필사되어 있으며, 전체 글자 수는 대략 4300여 자로 추정된다. [공록]은 필사기로 인해 자료가 기록된 경위와 집안에서 비밀리에 전해진사정 등을 자세히 알 수 있어 주목할 만하다.

「영춘옥음기」라는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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