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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아쟁의 거벽 김운란(金雲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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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쟁(牙箏) 소리를 들으면 화사한 봄날보다는 쓸쓸한 가을을 생각하고, 햇빛 따사로운 대낮보다는 고즈넉한 밤이 떠오른다. 화려한 봄꽃보다는 떨어지는 낙엽을, 정겨운 만남보다는 헤어짐을 생각한다. 뜨거운 태양보다는 차가운 달을 연상한다. 조선 중기 한문사대가(漢文四大家) 중의 한명인 계곡 장유(張維, 1587~1638)가 어느 가을 객지에 머물고 있을 때 아쟁 소리를 듣고 쓴 시에서도 그런 서정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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