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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그 많은 하루의 시간들을 어이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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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부부의 정만큼 애틋한 것이 또 있을까. 기적과 같은 확률로 만나서 결혼을 하고, 서로를 닮은 아이를 낳으며, 부모님의 죽음을 함께 치르고, 누군가 한 명은 상대방의 죽음을 보게 된다. 해로(偕老)를 하지 못하고 둘 중 하나가 먼저 세상을 뜨게 된다면, 남은 사람은 온전히 남겨진시간과 독대(獨對)해야 한다. 삶과 죽음의 모든 과정을 함께 하는 관계이니 인연이 아니고서는 참으로 설명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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