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호 데라우치 문고(櫻圃寺內文庫)는 한국통감과 초대 조선총독을 지낸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의 이름에서 유래한 문고이다. 오우호(櫻圃)는 그의 호이다. 데라우치 문고는 1922년 2월 5일에 그의 고향인 야마구치(山口) 시에서 처음 문을 열었고, 현재 데라우치 문고의 자료는 야마구치 현립대학(縣立大學)과 경남대학교에 분산되어 있다. 이 글은 데라우치 문고에 포함되어 있는 한국 자료를 소개하기 위해 작성되었다. 필자는 지난 5월 20일에 경남대학교 박물관이 주최한 개교 65주년 기념 학술대회 “해외소재 한국 고문헌과 경남대 데라우치 문고”에 참가하여 야마구치 현립대학과 경남대학교에 소장되어 있는 데라우치 문고를소개받는 기회가 있었다. 이날 야마구치 현립대학 이토 코우치(伊藤幸司)교수의 「山口縣立大學所藏寺內文庫の設立と構成」과 경남대학교 김봉렬 교수의 「경남대학교 소장 데라우치 문고의 고문헌적 의미와 활용」이 발표되었다. 이와 별도로 필자는 경남대학교 박물관의 김원규 학예연구원으로부터 박물관에 소장된 데라우치 문고의 상세한 목록을 제공받았다. 또한 데라우치 문고의 역사와 자료에 대해서는 1976년에 쿠니모리 츠즈무(國守進) 교수가 편집한 󰡔桜圃寺内文庫の研究󰡕가 있다. 이 보고서는 현재야마구치 현립대학의 홈페이지(www.yamaguchi-pu.ac.jp)에서 그 전문을확인할 수 있다. 필자는 이상의 자료들을 바탕으로 데라우치 문고의 현황을 소개하고자한다.
데라우치 마사타케(1852~1919)의 생애
데라우치 문고의 변화
야마구치 현립대학의 데라우치 문고
경남대학교 박물관의 데라우치 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