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노 진고자에몬 비망록』은 고니시 유키나가(小西行長, ?~1600)가 이끌던 제1군에 소속된 요시노 진고자에몬(吉野甚五左衛門)이라는 군인의 참전 기록이다. 근세 후기의 국학자(國學者)인 반 노부토모(伴信友, 1773~1846)가 편집한 『중외경위전 초고(中外経緯傳草稿)』 권5에는 『요시노 일기(吉野日記)』 또는 『고려 중국 이야기(高麗もろこしの草子)』라는 제목으로 전문이 수록되어 있다 . 번역 저본으로 삼은 『속군서류종(続群書類従) 20下』(続群書類従完成会, 1958년정정3판)본의 지어(識語)에 따르면, 오사카의 상인 출신 학자인 기무라 겐카도(木村蒹葭堂, 저본에서는 木孔恭) 집안에 전래되던 사본을 그의 지인인오카베번(岡部藩, 지금의 사이타마현) 번주(藩主) 안베 노부치카(安部信允)가오사카에서 근무하던 사이에 정밀하게 필사했다. 이를 다시 고다마(児玉)라는 사람이 필사하고 1787년 9월 28일에 지어를 쓴 것으로 되어 있으며, 고다마는 요시노 진고자에몬이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적고 있다. 한편 『중외경위전 초고』본에는 이 지어가 없는 대신 첫머리에“마쓰라 히젠 뉴도 호인 소조의 부하 요시노 진고자에몬(松浦肥前入道法印宗静士, 吉野甚五左衛門)”이라는 문장과 저자의 사인을 뜻하는 ‘화압(花押)’이 라는 글자가 보인다. 이를 통해 이 문헌의 저자가 고니시 유키나가와 함께 제1군을 구성한 마쓰라 시게노부(松浦鎮信, 1549~1614) 군에 소속된 군인이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기타지마 만지(北島万次)도 저자를 마쓰라 시게노부의 가신으로 단정하고 있으며, 문헌 안에서 마쓰라 시게노부 및가신들의 활약이 고니시 유키나가와 거의 동급으로 특필된다는 사실 역시 이를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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