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ersonian “Concentric Circles” in Whitman’s Poetry

본 논문은 19세기 미국의 초절주의를 대표하는 에머슨(Ralph Waldo Emerson)의 철학적 사상이 잘 투영되어 있는 휘트먼(Walt Whitman)의 시 「강을 건너는 부르클린 배」(“Crosssing Brooklyn Ferry”)를 에머슨의 「(동심)원들」(“Circles”)을 통해서 유사점과 차이점을 읽어 보려고 한다. 시에서 화자는 자신의 과거모습(조상), 현재의 모습(화자), 미래의 모습(후손)을 통해서 개인의 확장을 시도하고 이러한 확장과 도약은 마치 강물로 밀려오는 바다의 밀물과 썰물의 흐름처럼 반복과 차이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만들어진다. 이것이 바로 에머슨의 “동심원”의 특징으로 읽어 낼 수 있고 이러한 자아 확장은 영혼의 활동을 통해서 개인이 전체의 모습 속에서 존재하게하고 전체가 개인을 포함하게 만든다. 따라서 본 논문은 이러한 반복과 변화 그리고 도약이 필요한 역학적 과정이 에머슨이 주장하는 “원,” 특히 “동심원”의 특징에서 찾을 수 있고 더 나아가, 휘트먼은 에머슨의 공간적 확장의 한계를 넘어서 시·공간적 확장을 그의 시에서 구현해 내고 있음을 증명해 보고자 한다.

Transcendentalism is an American literary, philosophical, religious, and political movement of the early nineteenth century beyond the seventeenthcentury Puritan idea. This essay attempts to read Walt Whitman’s “Crossing Brooklyn Ferry” in terms of Emerson’s transcendental optics of concentric circles. What’s more, Whitman attempts to go beyond the Emersonian spatial dimension, expanding the soul in the spatio-temporal realm. The speaker identifies strongly with the crowd on a commuter ferry; the present generation overlaps the past generation (ancestors) and the future generation (offsprings). In the poem, the spatio-temporal distance does not avail in the repetition of the unceasing ebb and flow tide. To traverse the distance, individuals keep leaping and drawing concentric circles in the wide transcendental scheme which contains the self/ crowds as a living individual. Finally, this essay reveals that Whitman overcomes Emersonian concentric circles and redraws them in the spatio-temporal real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