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적 종속성을 고려한 기후변화가 벼 병해충 발생에 미치는 영향 분석
- 한국농식품정책학회
- 한국농식품정책학회 학술대회 논문집
- 2017년 하계학술대회 논문집
- : KCI등재
- 2017.06
- 891 - 914 (24 pages)
최근 기온상승 및 강수패턴변화 등 지구온난화로 대표되는 기상이변으로 인해 병해충이 발생하고 성장하는데 적합한 환경으로 기후가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부문에 대한 병해충 피해가 심해지고 그 정도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또한 병해충은 공간적으로 확산하는 특서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병해충 발생이 주변 지역의 발생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주식인 벼의 6가지 병해충을 대상으로 공간적 종속성 존재 여부를 고려한 벼 병해충 피해모형을 추정하여, 기후나 기상조건의 변화가 벼 병해충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분석자료는 병해충 관측이 시작된 1990년 이후 시점부터 각 지역별로 분포되어 있는 벼 관찰포에서 관찰된 병해충 피해율을 사용하였고, 공간적 종속성을 고려한 패널토빗모형을 분석모형으로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잎도열병·잎집무늬마름병·줄무늬잎마름병의 병해는 공통적으로 일조시간감소, 상대습도증가, 강수시간계속 등 다습한 상황에서 많이 발생하였으며, 애멸구·벼물바구미·혹명나방의 해충은 월동기를 포함한 이동시기와 증식기의 고온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충은 서식환경의 습도가 높은 상황에서도 발생확률이 커졌지만, 이 높은 습도의 경우 병해충이 이동하는데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강수관련요인이 증가함에 따른 결과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분석한 모든 병해충이 공간적으로 확산되는 특징이 나타나 주변지역에서 기후요인의 변화에 영향을 받은 병해충 피해율 변화가 특정 지점의 병해충 피해율에 영향을 주는 간접효과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병해충이 공간적으로 확산되는 특성을 고려하여 기상요인과 병해충 피해율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함으로써 좀 더 현실을 반영하는 피해모형을 도출할 수 있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Ⅰ. 서론
Ⅱ. 벼 병해충별 발생현황 및 특징
Ⅲ. 분석 자료 및 모형
Ⅳ. 분석결과
Ⅴ. 결론 및 시사점
Ⅵ.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