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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자료

초연결 모빌리티를 활용한 골든타임 확보 방안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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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를 불문하고 모든 응급상황에 존재하는 ‘골든타임(Golden Time)’은 사람의 생사를 결정지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발생하는 상황과 규모에 따라 다르겠으나, 대개 항공기 사고 90초, 화재 5분, 중증 외상 1시간, 선박 침몰 30분 등(YTN, 2019) 짧은 시간 안에 출동 및 현장 도착이 이루어져야 최대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국내의 각 기관은 오래 전부터 해당 사안의 중요성과 심각성을 인지하여 ICT를 이용한 전문 의료센터 설립, 긴급신고 발생 시 현장대응시간 목표관리제 등의 다양한 대안을 모색해오고 있으나 골든타임이 확보되지 못한 실질적인 원인을 살펴보면, 정책이나 시설 구축의 문제도 있으나 불법 주정차나 협소한 도로 내에서의 교통 혼잡과 같은 문제가 더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연구원, 2017). 화재현장을 예로 들어보면, 최근 5년간 소방차가 골든타임 이내에 도착한 출동 비율은 평균 60% 정도인데(황의홍 외, 2018) 이는 중요성을 인식하는 정도에 비해 현저히 낮은 실행 수준이라는 것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이처럼 현장 출동이 늦어지게 되는 사유에는 1차적으로 실시간 급변하는 교통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2차적으로는 통행 우선권 확보가 어려운 환경에서 일반 시민 운전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이에 따라 본 연구진은 출동 시간의 감소를 위해서 다른 무엇보다 응급 구조대와 도로에 있는 일반 시민 운전자들에게 응급상황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먼저, 사건 발생 즉시 현장에 정보 수집 전용 드론을 파견하여 발생 지역의 실시간 교통, 진입을 위한 도로와 건축물 환경 등의 관련 정보를 구조대 차량과 공유한다. 현 시점에서는 드론에 관한 규제로 인해 바로 현실화시키기는 어려우나, 신기술(지능화, 전동화, 초연결) 접목에 따라 드론이 의약품, 의료용품 운송이나 앰뷸런스 등 다양한 활용 분야로 확산되는 추이를 보이고 있어 2024년 이후에는 본격적인 규제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 된다(신은진, 2019). 또한 사건 종류와 심각성, 응급 구조대 차량의 예상되는 이동 방향 등 응급 상황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차량 간에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사건 발생 지역 혹은 구조대 주변 운전자들에게 사태의 심각성을 사전에 인지시키고 미리 대비(차량 경로 변환, 대피 등)할 수 있게 하여 응급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유연성과 대응력을 향상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부각하고, 초지능, 초연결 시대에서 응급 출동과 관련된 모빌리티가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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