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기반 안전 귀가 서비스: Picksome
- 한국생산관리학회
- 한국생산관리학회 학술대회 논문집
- 2019년 추계학술대회
- 2019.11
- 63 - 63 (1 pages)
인적이 드문 범죄 취약 지역,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시간일수록 귀가에 대한 불안이 심화되는 것을 우려하여, 국내경찰과 지방자치단체는 각종 ‘안심귀가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예로 2013년부터 시행한 ‘여성안심귀갓길’은 2019년 9월을 기준으로 전국 약 2700여 곳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LED 조명과 비상벨, CCTV 등 다양한 방범 시설을 설치하고 경계 순찰을 강화하는 등(더팩트, 2019) 귀갓길 불안감을 해소하고 범죄 예방 및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으나 허술한 운영과 관리로 본연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여성안심귀갓길’은 적극적인 홍보를 하지 않아 제도 시행에 대한 인식조차 하지 못하는 사용자가 다수이고, 방범 시설 설치비용을 각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에 의존하기 때문에 지역별 설치 수준의 편차가 크며, 비상벨을 누르면 경찰이 출동하는 핵심 시스템을 고안하였으나 관리미비 등 여전히 많은 한계점을 지니고 있어 아쉽게도 그 활용도가 미미한 실정이다. 최근의 범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강력 범죄의 대상이 단지 여성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물리적인 힘이 약하고 외부의 위협에 그대로 노출될 가능성이 다분한 아동을 포함한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율이 급증하는 지금, 형식적인 제도들만을 신뢰하여 적절한 예방대안으로 삼기에는 부족한 점들이 많다. 이에 본 연구진은 자율주행차를 이용하여 보다 안전한 귀가 혹은 이동을 도울 수 있는 ‘Picksome 서비스를 제안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아동청소년(만 6-18세)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 발생률이 높은 지역을 우선순위로 두고, 특정 시간대에 혼자 도보로 귀가를 해야 하는 A군이 있다면, 보호자가 차량의 출발지, 경유지, 도착지를 어플리케이션으로 제어하게 하고, 차량 이동과 관련된 운행상황과 경로를 실시간으로 원격 관찰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여 제공한다. 본인 인식 후 탑승, 시간대별 요금제, 다양한 결제 방식, 승하차시 알림, 영상 녹화, 서비스 종료 후 회귀, 패널티 제도, 안심도우미 등 초연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각종 부가서비스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향후 이용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하여 장소와 시간의 구애 없이 누구나 안전한 귀가와 이동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을 해 나간다면, 경찰과 연계된 공공 서비스의 효율성도 함께 증진시킬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