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 시대, SAP가 바라보는 제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방향

우리 제조업은 GDP 비중이 30%에 이르는 한국 경제의 엔진이나, 미국, 독일, 일본, 중국 등 주변 제조강국의 제조업 패권전쟁 속에서 위기에 처해있다. 근래에 제조업의 Digital Transformation이 강조되고 있는데, 제조업의 혁신 방향으로 생산성 최적화, 운영 효율 향상 뿐만 아니라, 차별적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이 필요하다. 첫째로, 생산 부분에서는 Digital 기술을 접목한 Digital Manufacturing의 구현이 이루어져야 한다. 생산성 제고 및 품질 비용 절감 외에도 소규모 로트 생산(유연성) 및 주문 대응 시간 단축(스피드)을 목적으로 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산업별/기업별로 고유한 문제를 해결하는 Use Case의 발굴, 적용, 확산이 필요하다. 둘째로, 맞춤형 제품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 대량생산에 필적하는 효율성을 기반으로 개별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픔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 및 시스템이 필요하다. Mass Customization은 40여년 전에 등장한 개념이나 Digital 기술의 발전 및 경험 경제의 본격적 도래와 함께 계속 진화, 발전하고 있다. 셋째로,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하여, 고객과의 장기적 관계를 형성하고 서비스를 통한 매출 향상 및 수익성 개선을 지향해야 한다. Connected Product는 제품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한 Insight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이며, 이러한 Insight는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고객/소비자를 중심에 두고 플랫폼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지향해야 한다. 경험 경제 시대의 제조업은 Digital 기술을 활용하여 운영 효율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이고, 보다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가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