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현장에서 작동하는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 키 연구

A Study on the Behavioral Manual Key of Field Actions that Works in Disaster Sites

국가적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는 보도를 접하곤 한다. 우리나라는 재난관리 및 안전기본법에 따라 위기상황에 대비하여 매뉴얼을 표준매뉴얼, 실무 매뉴얼,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위기 유형별로 준비하고 있다. 평소에는 준비된 매뉴얼에 근거하여 최소 연 1회는 재난대비훈련을 하도록하고 있다. 그럼에도 재난이 발생하면 매뉴얼이 작동하지 않아 단순 사고가 국가적 재난으로까지 증폭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본 논문은 재난 위기상황 시 재난현장에서 작동하는 매뉴얼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기 위하여 연구하였다. 연구범위는 재난현장에서 대응을 해야하는 기본이 되는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을 연구하는 것으로 한정하였다. 재난현장에서 작동하는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의 키를 연구한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재난현장에서는 다양한 재난구조기관과 재난구조지원기관 및 유관기관들이 모이고, 그 기관들마다 수많은 재난관계관들이 현장에서 재난대응을 하게 되는데 제각기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의 키는 무엇인지를 중점적으로 연구하였다. 연구 결과 재난현장에서 작동하는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의 작동 키는 바로 임무식별 , 의사결정자의 결심사항 , 결심을 지원하는 각종 현장정보 , Golden-time 등으로 도출하였다. 임무는 재난현장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의사결정자의 결심 사항은 그 임무를 달성하기 위한 실행에 대한 결심이 되고, 결심을 지원하는 각종 현장정보는 재난관계관들이 재난현장에서 수집하여 의사결정자에게 제공해야 할 정보들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Golder-time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가용시간을 말하며, 제한된 가용시간 내 의사결정 사항이 실행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