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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자료

서울시 산림계류의 범람개시점 특성

The Overflow Characteristics in the Mountain Streams of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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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토사재해는 일반 산지에서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하였으나, 도심지역의 산지를 개발하고 산지인접부에 위치한 주택 등의 개발에 따라 인명 및 재산피해의 증가가 예상되며, 피해가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 연구에서는 서울지역 산림유역을 대상으로 토석류 범람특성을 파악함으로써 서울시 지역에 적합한 사방시설물의 배치 및 규모 등을 선정함에 있어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연구를 진행하였다. 2011년 서울지역의 집중호우에 따라 발생된 산사태 및 토석류 피해복구 대상지를 대상으로 산복수로 및 플륨관 설치 등 산복에서 이루어진 사업을 제외한 야계사방 사업지의 89개소를 대상으로 서울지역의 산지토사재해 발생유역에 대한 범람개시점 분석을 위한 연구 대상지로 설정하였다. 연구 결과, 서울시 산림유역 89개소의 주유로 연장은 평균 323 m로, 유출구로부터 범람개시점까지의 거리는 122.3 m(0∼330 m)였다. 이와 같이 주유로연장의 약 1/3 지점에 범람개시점이 형성된 것으로, 자연상태의 산록부가 개발행위에 의해 잠식되어 계류 길이가 감소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범람개시점이 주유로연장의 약 1/2지점에서 설정된 것은 21개소(23.6%)에 불과하며, 68개소(76.4%)는 주유로연장의 약 1/2 이하에서 범람하여 산록부 완경사 계류가 전체적으로 감소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89개의 산림유역 중 34개 유역에 44개의 사방댐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 중 16개소(36.4%)는 범람개시점 상류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28개소(63.6%)는 범람개시점 또는 하류에 설치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울러, 유역출구 100 m 이내에 50%인 22개소가 설치되어 있었다. 이는 사방사업 계획 시 시공성을 고려하여 계류의 하단부에 계획하였거나, 보호대상 직상부에 사방댐을 설치함으로써 토석류 등 유하하는 토사를 포착코자 한 것으로 판단된다. 도시지역은 생활권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방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산지의 산록부를 무분별하게 개발하여 토사퇴적공간을 확보하기 매우 어려운 실정이므로 사방사업 계획 시 공간의 확보 등과 같은 유하대책 뿐만 아니라, 토사발생원인 상류부 산간 계곡에 적극적인 사방사업을 시행하여 토석류가 생활⋅생산공간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발생원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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