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고성 산불이 홍수량 및 토석류 규모에 미치는 영향 평가

Assessment of Effects of Flood Discharge and the Size of the Debris Flow in Gangneung and Goseong Forest Fire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증가 및 건조지속기간의 변화로 인해 산불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국지성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인한 홍수피해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산불은 산림자원 손실과 같은 1차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홍수 및 토석류와 같은 2차 자연재해를 유발한다. 또한, 식생 및 토양의 안정성을 파괴하고 우수의 차단을 격감시키며 지표로의 우수유출 증가, 토양으로의 우수 침투능 감소 등으로 불안정한 토양표면을 만들기 때문에 강우로 인한 유출 피해를 발생시킨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019년 4월 발생했던 강릉·고성 산불 피해지역에서 산불 전·후의 토지피복변화가 홍수 및 토석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분포형 강우유출 모형인 S-RAT 모형을 이용하여 토지피복변화에 따라 홍수량이 증가되는 것으로 모의되었고, 홍수량 증가가 토석류 발생 가능성과 피해규모, 범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토석류 유출해석모형인 RAMMS를 이용하여 토석류의 유동심과 피해범의를 모의하였다. 분석 결과, 산불 피해지역에서 토지피복변화로 인해 홍수량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홍수량 증가로 인해 토석류의 유동심과 피해범위가 증가하는 것으로 모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