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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한국고대사 사료를 활용한 한국사 수업에서의 사료학습

백제 좌관대식기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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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고는 『고등학교 한국사』에 수록되어 있는 목간 관련 서술 현황과 그 문제점, 백제 좌관대식기의 내용과 그것을 둘러싼 학계의 연구동향을 살핀 다음, 좌관대식기를 이용한 사료학습 활동 모형을 제시한 것이다. 2009 개정 교육과정에 의거하여 출판한 『고등학교 한국사』에서부터 본격적으로 목간을 학습자료로서 소개하기 시작하였고, 2015 개정 교육과정에 의거하여 출판한 『고등학교 한국사』에서도 여러 목간을 학습자료로서 제시하였다. 618년(무왕 19) 6월에 제작한 백제 좌관대식기 목간을 통해 7세기 백제의 관청에서 일반 백성들에게 곡식을 빌려주었다가 원금과 이자를 합쳐 회수하는 貸食制를 시행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자율이 최하 33.3%에서 최고 50%인 이었다는 점에서 백제에서 관청의 재정 확보를 위해 대식제를 시행하였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대여량을 최대 3섬으로 제한하고, 이자액수도 1섬 이하로 제한한 점, 빈곤한 일반 백성들에게 곡식을 빌려주는 것이 일반적이었음을 감안하건대, 백제의 대식제는 고구려의 진대법과 마찬가지로 빈민구제를 위해 시행한 제도로서의 성격도 지니고 있었다고 이해할 수 있다. 좌관대식기를 이용한 사료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삼국시대에 농민들이 고율의 이자를 주고 곡식을 꾸어온 이유를 추론하고, 이를 기초로 하여 삼국시대 농민의 생활이 어떠하였는가를 설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his paper examines the High School Korean History Textbook s description of the wooden tablets and its problems, as well as the recent research trends in academia regarding the tablets, to present a learning model utilizing Jwagwandaesikgi(佐官貸食記). The first time that the wooden tablets were introduced in learning materials was in the High School Korean History Textbook published under the Revised National Curriculum 2009. They were also included in the textbook published under the Revised National Curriculum 2015. From the Baekje Jwagwandaesikgi wooden tablets made in the June of 618(the 19th year of King Mu’s reign), it can be inferred that the Baekje government of the 7th century implemented a Grain-loaning system(貸食制) which loaned grain to the general public and collected it with interest. Given that the interest rate was from minimum 33.3 percent to maximum 50 percent, it also can be inferred that the Grain-loaning system was established to finance the administration of government. Further, the Grain-loaning system can be also understood as having a characteristic of Poor relief system like Jindaebeop in Goguryeo, because of the following factors: the amount of loan available for each individual was limited to 3 Seoms〔石〕; the interest was limited to one seom or less; and the loan was commonly used by poor general population. Therefore, by utilizing Jwagwandaesikgi as materials in the learning process, students will be able to infer why peasants in the Three Kingdoms Period borrowed grain at high interest rate and further be able to explain what their lives were like in the period based on this inference.

Ⅰ. 머리말

Ⅱ. 한국사 교과서의 목간 서술 현황

Ⅲ. 백제 좌관대식기 목간의 내용과 연구동향

Ⅳ. 좌관대식기 목간을 활용한 교수-학습의 실제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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