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전 의존이 위기인식에 미치는 영향

The Impact of Television Dependency on Risk Perception - Focused on Flood Crisis of 1998

사회적 상황이 불안정할수록 미디어에 대한 수용자의 의존도가 높으며 그 효과도 높아진다는 미디어 의존이론이 있다. 또 수용자는 매스미디어를 통해 위기를 인식함에 있어 개인 위기인식보다 사회 위기인식을 높게 생각하는 비개인적 효과(impersonal impact) 가설도 있다. 이러한 이론적 틀에 근거하여 수용자가 텔레비전을 통해 위기인식을 함에 있어, 어떤 경로로 개인 위기인식과 사회 위기인식에 영향을 미치는지 1998년 8월 한국의 홍수 위기상황을 통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수용자의 텔레비전에 대한 의존관계가 텔레비전 이용도에 영향을 미쳤고, 텔레비전 이용도는 사회 위기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텔레비전의 의존관계가 높은 수용자일수록 개인 위기인식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사회 위기인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비개인적 효과가 한국적 상황에도 적용됨이 검증되었다.

The purpose of the study is to examine the impact of television dependency on risk perception. Recent research findings about whether mass media reports influence risk-related perception have not been consistent. One reconciliation of the differing findings is the impersonal impact hypothesis, which suggests that media impact occurs with societal risk perception about general problem importance or frequency but not with individual risk perception. 313 interview questionnaires were conducted to test this hypothesis in Korea. Results support the impersonal impact hypothesis by suggesting that individual risk perception and societal risk perception are distinct and that media reports exert their primary influence on societal risk perception rather than individual risk percep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