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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유전자 편집기술에 관한 초기 유식사상적 관점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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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편집기술로 유전자를 변형시킨 배아로부터 아이가 태어나는 일이 2018년 11월 중국에서 처음으로 일어났다. 네이처 편집담당자 릭 몬스타스키(Rick Monastersky)가 인터뷰에 남긴 말처럼 “우리가 누구이고, 어디서 왔으며, 그리고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는 어려운 질문에 직면하게 하는 기억에 남겨질 과학적 사건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현재 인간 배아줄기세포의 의학적인 사용에 대하여 법률은 정비되어가고 있지만 그를 뒷받침하는 생명윤리담론은 불교계는 물론 사회적으로 충분히 형성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인간의 식(識)의 구조를 고찰한 불교의 초기 유식사상에서는 생명체를 형성시키는 근원을 아뢰야식(阿賴耶識, ālaya­vijñāna)이라고 간주한다. 본고에서는 인간 배아줄기세포를 대상으로 하는 유전자 편집연구에 있어서 ‘인간 배아줄기세포는 인간일까?’라는 주된 문제와 더불어 불살생계와 불기어계라는 십선계의 위범의 문제를 초기 유식사상적 관점에서 연구·고찰하고자 한다. 특히 사유(四有)와 태내오위(胎内五位)설을 인정하는 대승 유식사상의 관점에서 인간 배아줄기세포는 인간으로 간주된다. 또한 오늘날의 최첨단의료기술인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는 철저하게 인간의 이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어 왔음을 지적하고 이러한 연구사례들은 불살생계와 불기어계를 위범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타행이 될 수 없음을 지적한다.

In November 2018, the birth of twin girls from embryos whose genes had been altered using CRISPR gene­editing technology took place for the first time in China. As Nature’s Chief Features Editor Rick Monastersky said in an interview, it is a scientific event that will be remembered for forcing us to congront questions about “who we are, where we have come from, and where we are going?” However, there is currently a law on the medical use of human ES cells, but I do not think that the bioethics discourse that supports it has been fully carried out not only in the Buddhist community but also in society. In the early Yogācāra, which studied the structure of human consciousness, the origin of life forming is considered to be ālayavijñāna. In this essay, we would like to consider the main question of ‘Is human ES cells human beings?’ and the problem of violating the Ten Precepts such as ‘not to kill’ and ‘not to lie’ in the study of gene­editing targeting human ES cells, from the point of view of the early Yogācāra. Especially from the standpoint of the Yogācāra philosophy that acknowledges the four stages of existence and the five stages of embryo in the womb, human ES cells are considered human beings. And today’s cutting­edge medical technology, the CRISPR gene­editing, confirms that is has been thoroughly improved in the pursuit of human interests, and points out that these research cases cannot be altruistic behaviors because they appear to be a violation of both ‘not to kill’ and ‘not to lie’.

Ⅰ. 들어가는 말

Ⅱ. 인간배아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CRISPRCas9)

Ⅲ. 불교계와 생명윤리담론

Ⅳ. 유전자 편집기술에 대한 초기 유식사상적 접근

Ⅴ. 나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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