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단서 억제통제훈련이 섭식억제자의 섭식 태도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Food Inhibitory Control Training on Eating Attitude and Behavior in Restrained Eaters

만성적 섭식억제는 자기조절자원을 소모하여 결국 폭식과 같은 섭식문제를 유발한다. 본 연구는 음식단서에 대한 억제통제훈련이 섭식억제자의 섭식 태도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400명의 대학생을 만성적인 섭식억제수준에 따라 섭식집단(억제 50명, 비억제 50명)으로 선별하고, 통제훈련 2조건(음식-Go, 음식-Nogo)에 무선할당하였다. 통제훈련은 Go/Nogo과제를 사용하였는데, 음식-Go 조건은 음식단서에 반응(Go)하는 음식반응 훈련조건이고, 음식-Nogo 조건은 음식단서에 반응하지 않는(Nogo) 억제반응 훈련조건이다. 통제훈련 전후에 암묵적 연합검사를 실시하여 음식과 억제반응 사이의 내현적 연합의 증가를 확인하였고, 이 연합이 자기조절자원의 소모를 방지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실험참가자에게 음식갈망을 유발하는 초콜릿을 제공하지만 섭취를 억제시키고, 억제 전/후에 악력기의 악력을 통해 자기조절자원의 소모량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모의 맛 과제를 통해 자유롭게 음식을 섭취하게 하여 탈억제 반응을 확인하였다. 실험결과, 섭식억제집단은 음식-Go 조건에 비해 음식-Nogo 조건에서 음식과 억제반응의 내현적 연합이 증가하였지만, 자기조절자원의 소모량과 탈억제 음식섭취량에서는 집단 간 차이가 없이 섭식집단 모두 음식-Go 조건에 비해 음식-Nogo 조건에서 자기조절자원의 소모량과 음식 섭취량이 유의미하게 적었다. 이를 통해 음식 억제통제훈련이 내현적 수준에서 섭식억제자의 음식과 억제반응의 연합을 증가시켜, 부적응적 섭식문제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Chronic eating inhibition utilizes self-regulatory resources, leading to disinhibition. Present study examined the effect of inhibitory control training (ICT) for food among restrained eaters. 400 university students were assigned to eating groups (restrained eater, unrestrained eater) by upper and lower 25% according to restraint scale, and randomly assigned to control training condition (food-Go, food-Nogo). ICT adjusted Go/Nogo task, responding (Go) toward food stimuli on food-responding condition and inhibiting response (Nogo) toward food stimuli on food-non responding condition. Implicit association test was conducted before and after the ICT to check implicit association of food and response inhibition and to examine if this association could prevent waste of self-regulatory resource, participants were inhibited from attempting food, and before and after this, hand grip task was conducted. Finally, participants freely consumed food to check disinhibition. As a result, implicit association of food and inhibition increased in food-Nogo condition among restrained eaters. Both eating group showed less waste of self-regulatory resource and controlled disinhibition in food-Nogo condition. This suggests that ICT implicitly induce food response inhibition among restrained eaters, helping with dysfunctional eating behavi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