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인적사고에 의한 간접외상, 정서성 및 불안전감 사이의 관계

Relationships between Indirect Trauma by Disastrous Man-made Accidents, Affectivity, and Feeling of Unsafety

본 연구는 대형 인적사고에 대해 일반국민들이 경험하는 간접외상이 생활환경이나 타인에 대한 불안전감 평가와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관련성이 긍정정서성과 부정정서성의 수준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996명의 연구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 방식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상관분석결과 여성은 남성에 비해 대형 인적사고에 의한 간접외상의 수준, 긍정정서성 및 불안전감에서 유의하게 더 높았고, 연령대가 높을수록 긍정정서성 수준은 높은 반면 부정정서성과 불안전감 수준은 유의하게 낮았다. 둘째, 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불안전감에 대한 간접외상과 긍정정서성, 그리고 간접외상과 부정정서성 사이의 2원 상호작용 효과가 유의하였다. 즉, 높은 수준의 간접외상 조건에서는 긍정정서성의 저-고수준에 따른 불안전감의 평가 차이가 두드러져 낮은 긍정정서성에서 더 높은 수준의 불안전감이 관찰된 반면, 낮은 수준의 간접외상 조건에서는 부정정서성이 낮을수록 불안전감에 대한 평가도 더 낮았다. 이러한 결과는 대형 인적사고에 의한 간접외상이 불안전감 평가에 미치는 영향은 간접외상의 경험 수준뿐만 아니라 긍정정서성과 부정정서성을 각각 구분하여 살펴볼 때 좀 더 구체적으로 차별화하여 비교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The relationships among individual’s indirect trauma by disastrous man-made accidents, affectivity including both positive affectivity and negative affectivity, and feeling of unsafety were investigated. Data from 996 people was collected using a internet survey method and analyzed by correlation analysis and hierarchical regression. The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in general, females tended to show higher scores in indirect trauma, positive affectivity, and feeling of unsafety than males. Second, the individual’s age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positive affectivity, but negatively with negative affectivity and feeling of unsafety. Third, the 2-way interaction effects of indirect trauma by positive affectivity and indirect trauma by negative affectivity on feeling of unsafety were significant, indicating low positive affectivity induced higher feeling of unsafety when they experienced high indirect trauma, but low negative affectivity induced lower feeling of unsafety when they experienced low indirect trauma. This results suggested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indirect trauma and feeling of unsafety can be differed by individual’s characteristics of affectiv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