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부 가치측정법에서의 지불거부자들의 처리방법에 대한 연구: 전라남도 스포츠 시설 사례를 활용하여

A Study on the Treatment of No Responses in Contingent Valuation Method with Using the Cases of Sports Facilities in Jeollanam Province

조건부 가치측정법(CVM, contingent valuation method) 연구에서 제시금액에 대한 지불의사 거부자의 응답비율이 60~70% 수준을 상회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이 지불의사 거부자의 응답비율이 높을 경우 통상적인 CVM 모형에서는 음(-)의 지불의사액(WTP, willingness to pay)이 도출되거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WTP를 도출하기 어렵다. 이와 관련하여 지불의사가 제시금액보다는 작지만 영(0)보다 큰 경우와 영(0)의 WTP로 나누어 분석하는 스파이크(spike)모형이 널리 활용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WTP가 영(0)인 응답자들을 식별하여 이들을 분석에서 제외하고 중앙값을 기준으로 WTP를 산정한 후 전체 응답자 중 지불의사가 있는 응답자의 비율을 곱하는 절단된 중앙값(truncated median) 방식을 제안되어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해당 CVM 분석방법론에 대한 학문적 검토가 아직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동일한 설문결과를 기준으로 spike모형과 truncated median 방식을 적용하여 분석결과를 비교·검토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응답자의 77.1%가 지불의사가 없다고 응답한 전라남도 지역의 공설운동장 건설사업 사례를 활용하였으며, 분석결과 truncated median 방식의 WTP 추정결과가 spike모형의 WTP 추정결과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In CVM (contingent valuation method) studies, the response rate of ‘No’ response is often above the 60% to 70% level. A high response rate for a bid would make it difficult to derive negative or statistically significant levels of WTP (willingness to pay) from a typical CVM model. In this regard, a Spike model has been widely used. In this model, WTP is divided to smaller than the suggested amount but larger than zero and zero WTP. Recently, a truncated median model has been proposed to identify respondents whose WTP is zero, excluding them from the analysis, and then multiplying the proportion of the total respondents by the percentage of the paid respondents. However, there is not enough academic review of this methodology. In this study, the results of the analysis were compared and reviewed using the Spike and truncated median models based on the same survey results. To this end, the case of construction of a public playground in South Jeolla Province was used. According to the estimation results, WTP estimation result of the truncated median model was lower than the WTP estimation result of the Spike mod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