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의 시칠리아 원정 전투와 그 실패 요인

The Battles of Athene’s Sicilian Expedition and the Causes of the Failure

시칠리아 원정은 펠로폰네소스전쟁을 통틀어 가장 규모가 큰 작전이며 가장 큰 피해를 아테네에 가져다주었다. 투키디데스는 이 원정이 아테네의 펠로폰네소스전쟁 패전에 절대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하였다. 본 연구는 아테네군의 시칠리아 원정을 군사적인 관점에서 전투에 중점을 두어 고찰하고자 하였다. 시칠리아에서 아테네군은 시라쿠사를 포위하기 위한 차단벽을 건설하여 시라쿠사의 대응벽을 제거해 가며 대항까지 이르렀을 때 거의 원정에 성공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니키아스가 나머지 구간의 차단벽 건설을 제 때에 마치지 못하여 스파르타의 길리포스가 지휘한 시라쿠사군이 아테네의 차단벽을 거부하는 방벽을 건설하였고, 아테네군은 시라쿠사를 포위할 기회를 상실하고 말았다. 아테네군은 새로이 증원군을 받아 시라쿠사의 방벽을 탈취하려 하였으나 대병력을 투입한 전투에서 크게 패하였고 나중에는 철수를 위해 벌인 해상의 결전에서도 패배하여 대부분 포로로 잡히고 말았다.

The Sicilian Expedition of Athens was the largest military campaign during the Peloponnesian War, and brought the largest damage to Athens. Thucydides evaluated the expedition exerted the greatest influence to Athens to the path of defeat. This study explores the expedition based on the battles during the campaign. The Athenian army attempted to encircle Syracuse by constructing siege wall and reached near success when they finished half of it connecting the Great Harbor and Center while they had disrupted counter-wall of Syracuse. However, Nicias did not finish the wall to the other side, and, as a result, allowed Gylippus, a Spartan general, to lead the army of Syracuse to block the siege wall by extending counter-wall. With this failure, the Athenian army never had a chance to encircle Syracuse. After reinforcement from Athens, the expeditionary forces tried to occupy the counter-wall with great strength, but failed in disaster. In addition, the Athenians experienced another defeat at the sea battle for withdrawal and most of them were captured as prisoners of w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