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관광 문제와 사회적 리얼리티

Masstourism in Barcelona and Its Social Realtiy: Focused on Bye, Bye Barcelona by Eduardo Chibás

관광과 공유경제는 지구화와 신자유주의로 인한 국가, 지역 그리고 계층 간 불평등을 줄여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장밋빛 전망과 달리 몇몇 지역에서는 이에 대한 시민의 저항과 분노가 커지고 있다. 에두아르도 치바스 감독의 <바이, 바이 바르셀로나>는 바르셀로나에서의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잘 대변하고 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재현된 바르셀로나의 관광 문제를 실제적인 자료와 비교하면 적지 않은 부분에서 차이들이 나타난다. 바르셀로나는 30년 전까지만 해도 인기 있는 관광 도시가 아니었지만, 현재는 대부분의 관광 종사자들이 일 순위로 꼽는 매력적인 관광도시가 되었다. 세계의 많은 지역 정치인은 이 도시가 관광분야에서 이룩한 성공을 부러워하고, 벤치마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광산업 덕분에 이 도시는 스페인에서 마드리드 다음으로 부유하게 되었으며, 시민들은 자신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예술에 대해 자부심을 품게 되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시민은 이 도시가 단기간에 이룩한 “성공”에 대해 회의의 눈길을 보내고 있는데, 특히 매스투어리즘과 공유경제의 한 형태인 공유숙박은 종종 저주의 대상이 되고 있다. 본 글은 영화 속에 재현된 바르셀로나의 관광 문제의 양상을 총체적(holistic) 시각과 민족지적(ethnographic) 방법론을 통해 새롭게 분석하고자 한다. 실증적인 자료의 비교연구를 통해 도출된 분석 결과는 한국에서의 매스투어리즘과 공유숙박 문제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고,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Protest and resistance of civic groups and citizens against mass-tourism in Barcelona are stronger and have more participants and a higher frequency than other international metro cities. That is why the media throughout the world are dealing with Barcelona’s tourism problem more often. Excluding the newspapers such as <The Guardian> or <El Pais>, there is hardly in-depth reporting on this problem. However, the problem and cause about Barcelona’s Mass Tourism are complex to explain with the existing binary oppositional structure or model. The film, Bye, Bye Barcelona by Eduardo Chib&#225;s, covers the voices of local residents who are critical of mass tourism. This film not only highlighted tourism issues as social agendas, but also sparked civic social practice. There is some opposite voices against this film. So it is not easy to comprehensively understand Barcelona mass tourism problem. Critical review through conflicting data as well as film content analysis provides a deeper understanding of Barcelona mass tourism issues. In order to understand the resistance and complaints against Barcelona’s mass-tourism in depth, considerations for the following two forces are more necessary: One is request of conversion for the existing value which power elites in local government and mainstream society have. The other is recognition struggle nested in these protests and resistance. This paper attempts to analyze them through holistic perspective and ethnographic method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