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를 활용한 대중의 인문학 인식 연구

Big-data and Mapping Public Discourse of Humanities

본 연구는 텍스트 마이닝의 수집, 추출, 분석 및 시각화 기술을 활용하여 ‘인문학’에 대한 대중의 인식 및 담론을 정량적으로 조사, 분석하였다. 포털 사이트와 언론사 사이트 4곳에서 일반인이 작성한 문서 1,886종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1차 분석을 통해 인문학에 관한 대중의 담론은 (1) 인문학의 위기 (2) 취업 및 인문학적 소양 (3) 인문학 열풍과 인문학적 가치 (4) 인문학 정책의 4가지 세부범주로 분류되었다. 2차로 각 범주에서 높은 빈도를 나타낸 주요 키워드들이 서로 간에 혹은 다른 어휘들과 어떤 관계망을 맺는지 시각화하고 분석하였다. 전체적으로, 인문학의 위기에 관한 담론은 대학과 인문학자 비판, 학문적 소외, 취업 시장 등의 주제와 관련되어 있었으며 인문학 열풍에 관한 담론은 융합, 자기개발, 인문학 정책, 창의성, 경쟁 위주의 현대사회에 대한 비판, 개인적 성찰 등의 주제와 관련되어 있었다, 학계의 많은 논의에도 불구하고 정작 인문학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연구한 자료는 없는 상황에서 텍스트 마이닝 방법을 활용해 인문학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구체적 어휘로 도출해 냈다는 것에서 본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연구의 성과는 교육 분야와 인문학의 발전계획 등 인문학 관련 연구와 정책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Using data-mining technology of extracting, retrieving, analyzing, and visualizing language data, this paper quantitatively explores and examines public awareness and discourse about the humanities in Korea. 1886 files (2 million word tokens) were extracted from web portals such as Daum and Naver. As indicated by the results, the discourse about the humanities can be categorized into four sub-categories: (1) “Discourse on Discrepancy and Crisis,” (2) “Discourse of Employment and Specialties,” (3) “Discourse on Value and Change,” and (4) “Discourse on Policy.” Overall, the discourse on the crisis of the humanities has to do with college, academic isolation, and the job market, and the discourse related to its upsurge in interest has to do with interdisciplinary convergence, individual introspection, creativity, and competitiveness in the job market. Though there has been scholarly discussion on humanities, little research has been conducted on public awareness and discourse, using data-mining technology. These results can be utilized as data on which to base policy-making in terms of education and the future direction of the human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