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랑도네(Randonnée) 협회 사례를 통한 한국의 문화탐방로 운영에 관한 연구

A Study on Operating Korean Cultural Trails through the Case of FFRP

최근 들어 우리나라는 제주도의 올레길을 비롯하여 전국 각지에 많은 문화탐방로가생겨나면서, 여가시간과 건강에대한관심의증대로 걷기문화에대한인식이 새로워지고 있다. 그러나 중앙의 조직체계가 없이 지역자치단체가 주관이 되어 개발된 문화탐방로는관리체계의 한계로 인해 탐방로의보호 및 관리 등 후속적인조치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개선하기 위하여 프랑스의 오래된도보문화인랑도네를소개하고,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추고통합적 관리를 하고 있는 랑도네 협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협회의 다섯 가지 주요 미션, 조직 체계 및 정부와의 관계, 전문적인 책자 발간과더불어 랑도네의 대표적인 문화탐방로 네 곳을 소개한다.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문화탐방로운영현황에 대해간단히 살펴보고 문제점을분석한뒤, 앞서 살펴본랑도네사례를통해 우리나라문화탐방로에 적용가능한운영방안을 크게 네 가지로 제시해보고자 한다. 먼저랑도네 협회와 같은 전국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중앙의 조직을 정비하는 것, 그리고 단순한길의 개발이 아닌 지역의 문화와역사가 함께 숨 쉬는 스토리텔링이 연계된 탐방로를조성하는 것, 랑도네 협회에서시행 중인 다양한 계층별 교육프로그램과 책자 발간, 끝으로 온라인 네트워크를 통한 범국민적 홍보방안 수립 등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할 것이다. 길은 자연이라는 소중한 우리의 유산이다. 따라서 문화탐방로는 개발의 일차적인 목표에서 나아가보존이라는 개념을 포함한 포괄적인 의미에서 접근해야 한다. 따라서 랑도네를 통해 길에대한 장기적이고체계적이 관리방법을 배우는 것은우리나라 문화탐방로의 현 개발단계에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There are a lot of Cultural Trails such as Olle Roads(올레길) in Korea and people has been enjoying walking culture caused by growing interest in free time and healthy life. However, the absence of continuous management policy has caused many problems in operating them. In my opinion, the reason is that Korean Cultural Trails are operated by local governments. To solve this issue, I introduce “FFRP(Fédération Française de la Randonnée Pédestre)”, an organization of France which is the best successful model in the world. In addition, I suggest methods of operation by analyzing its nationwide organization. Finally, I hope we realize that Cultural Trails should be developed and preserved with their own culture and history surrounding them through looking over this specific example of FF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