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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옛길의 문화재적 가치와 활용

경기옛길의 사례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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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옛길은 경기도 지역의 옛도로망을 기초로 조성되었다는 점에서 여타의 도보길과 구분된다. 길은 인간의 이동통로인 동시에 역사적 사건과 삶의 경험이 누적된 공간이기 때문에 문화재로서의 활용 가치가 풍성하다. 하지만 길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일반적인 문화재와 차이가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길을 문화재라는 관점에서 접근한 논의는, 일부 사례를 제외하면 거의 없는 편이다. 따라서 길의 문화재적 가치를 논하기 위해서는 길의 본래 속성에 기초한 새로운 평가기준이 요구되며, 이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글은 길의 속성을 목적성, 효율성, 가변성의 측면에서 고찰하였다. 이러한 특성을 종합하면 길이란 본디 인간의 목적과 행위의 효율성에 종속되기 때문에 그 구체적인 형태가 끊임없이 변화할 수밖에 없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옛길의 문화재적 가치를 논하면서 ‘원래 형태’ 에만 집중하는 것은 결코 생산적이지 않은 자세이다. 옛길의 문화재적 가치는 노선의 준수 여부나 주변경관 등의 ‘원래형태’ 가 아니라길을 중심으로 연관된 스토리텔링에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옛길의 기준 시점을 설정하는 것이 까다로울 뿐 아니라 길을 구성하는 거의모든 물리적 구성요소가 고정된 형태를 가질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경기옛길은 이러한 문제의식에 따라 옛길주변의 다양한 스토리텔링을 발굴하여 활용하는 것에 사업의 주안점을 두었다.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지역의 작은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민담과 설화, 지명유래 등을 스토리텔링소재로 적극 활용하였으며, 전문가가 동행하는 시민대상프로그램을 진행하고스토리보드를 설치하는 등의 노력은 그러한 문제의식의 일환이다.

Gyeonggi Yet-gil, or old paths in Gyeonggi Province can be distinguishedfrom other trails as they have been created based on the old roads in theregion. A path is a space where historical events and life experiences havebeen accumulated, which gives abundant reasons that a way can be utilizedas a cultural item. However, discussions that take approach towards pathsin perspectives of cultural items can be hardly found, except a few. Therefore, to evaluate the cultural value of a path, a new evaluation methodbased on its original characteristics is required. In this context, this articlereviews the characteristics of a path from the perspectives of objectiveness,efficiency, and variability. Given these features, a path is subordinated tothe purpose and efficiency of an act of the human beings and therefore,its concrete shapes are supposed to change endlessly. The values of a wayin terms of a cultural item are placed not on its ‘original shape’ or itssurrounding scenery, but on storytelling that could be created in relationwith it. The reason is that not only setting the starting point of an old pathis difficult but also almost every physical component of a path cannotremain unchanged. Gyeonggi Yet-gil, based on this awareness, focuses ondiscovering and utilizing different storytelling that could be created relatedto the old paths in the region.

국문요약

1. 머리말

2. 길의 속성

3. 문화재의 관점에서 본 옛길의 가치

4. 경기옛길의 활용사례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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