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지역축제 기획 연구

오래전부터 각 지역마다 그 지역의 신화와 전설을 활용하여 축제를 개발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그 지역만의 차별화된 문화자원을 가지고 있는 축제는 지역의 문화와 정체성을 보존 발전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통한 가치창출이 강조되면서 각 지자체들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에 노력하고 있고 특히 지역축제 개발에 힘쓰고 있다. 축제의 발전 요소 중 지역 정체성을 잘 표출할 수 있는 설화와 캐릭터를 발굴하여 이를 활용한 축제를 개발하고 있으나 그 구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특성화된 축제로의 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설화적 인물의 실존성 문제로 지역축제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실존성 문제는 오히려 문화콘텐츠의 창의적 스토리텔링을 억압할 여지가 있으므로 활용에 있어서 실존성에 크게 의존할 필요는 없다. 본 연구는 충북 단양군 대표 캐릭터인 ‘다자구 할머니’를 활성화할 목적으로 여신 영웅성 원형과 설화스토리텔링을 통해 지역축제를 개발하는데 목적이 있다. 더불어 현재 마을의 평안과 풍요를 위해 열리는 죽령산신제에서 더 나아가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확장시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