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권을 대상으로 한 뉴미디어 플랫폼 기반의 한류 콘텐츠 수출 전망에 대한 제언

2019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킹 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은 BTS의 보랏빛 열기로 가득찼다. 이는 한류의 인기가 아랍 내에서 얼마나 대단하지를 보여준다. 아랍권은 아랍어를 사용하는 23개국으로 경제력이 높은 GCC국가들을 포함한 아랍 지역은 거대한 인구수와 아시아와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지역으로 시장 진출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아랍 시장에 진출할 미래의 한류 콘텐츠는 뉴미디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해야한다. 이에 대한 근거로 먼저 사회적 측면에서, 아랍권은 동영상 플랫폼 사용률이 압도적으로 높다. 따라서 OTT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면 큰 인기를 끌 것이다. 다음으로 기술적 측면에서, UAE가 5G 기술을 도입하는 등 GCC를 중심으로 ICT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OTT 서비스를 도입할 인프라가 충분하다. 국내 OTT서비스가 아랍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 기존의 한류OTT서비스를 분석하고 유의미한 3가지의 결과를 얻었다. 첫 번째로, 초창기 구독자를 최대한 확보해야하는 점이다. 두 번째로, 구독자들을 지속적으로 유인할 수 있는 ‘한류 콘텐츠+α’가 필요하다. 세 번째로, 경제적, 사회·문화적 측면 등을 고려한 현지화 전략이다. 현재 국내 OTT 서비스들은 시작 단계에 있다. 이들이 아랍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과 기업의 노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