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식민 페미니즘으로 바라본 다큐멘터리 속 ‘양공주’의 젠더 이미지

본 연구는 포스트식민 페미니즘을 바탕으로 다큐멘터리 <KBS스페셜 전쟁과 여성: 그녀의 꿈>을 분석하여 기지촌 여성에 대한 젠더 이미지를 살펴보고, 피식민지배자의 기표로서 ‘양공주’를 바라본다. 이 다큐멘터리에서는 기지촌 여성을 평가대상, 수동적이고 보호받아야 할 여성으로 이미지화한다. 과거 식민지배자(미군)에게 성적 착취를 당한 피식민지배자(여성)는 한국사회에서 조차 배척당하였다. 다큐멘터리는 고착화된 이미지를 더욱 강화시키고, 가부장적 이데올로기를 재생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