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정보통신기술을 현업에 적극적으로 적용한 국제교류사업 담당자였다. 본 논문에서는 저자가 실무자로 직접 참여한 공공부문의 문화정보사업을 소개한다. 프랑스국립도서관, 국립중앙박물관과 연계된 외규장각 의궤의 반환절차와 웹서비스 과정,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설립으로 재조명된 해외소장 한국문화재 도록의 활용방안 모색, 그리고 Google의 Art Project에서 영감을 받은 해외박물관 한국실의 웹서비스 추진 등이다. 공공부문 특성상 기술과 자원의 확보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한계가 있음을 주변 상황과 연계하여 상세히 설명한다. 더불어 문화와 첨단기술을 융합한 대표적인 사례로 Google의 Arts & Culture를 살펴본다. Google은 초고화질 스캔에서 시작하여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문화정보서비스에 접목하고 있다. 실제 서비스 사례를 통해 문화콘텐츠와 관련된 학제간 접근이 활성화되고, 정보의 문화적 측면과 문화의 정보적 측면에 관한 실질적인 논의가 더욱 진척되기를 기대한다.
1. 머리말
2. 외규장각 의궤의 디지털 복사본
3. 해외소장 한국문화재 도록
4. 해외박물관 한국실
5.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