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15 교육과정 고등학교 세계사 교과서의 독일 분단과 통일에 관한 서술 내용을 분석한 글이다. 세계사 교육에서 특히 현대 사회를 이해하는데 학생들이 독일의 분단과 통일 과정을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한국과 독일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분단의 길을 겪은 공통의 역사를 갖고 있지만 현재 독일은 통일이 되어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분단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재 고등학생이 학교 교육과정에서 독일의 분단과 통일에 대해 배우는 내용은 무엇이며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하는지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연구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부분은 현행 4종의 세계사 교과서에서 독일의 분단과 통일에 대한 서술 자료와 시각자료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그 결과 서술 분량의 문제, 서술 내용의 보충할 점, 제시 자료의 한계점 등 몇 가지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두 번째 부분은 문제점들을 보충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였다. 먼저 이 내용은 독일은 물론 전 유럽, 전 세계적으로 끼친 영향이 크기 때문에 교과서의 분량을 획기적으로 늘려 사건을 단순히 나열하는 식의 교과서 서술을 탈피해야 한다는 점을 주장하였다. 또한 독일과 우리나라를 단순히 ‘분단’이라는 공통적인 상황만 중점을 둘 것이 아니라 각 국가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 서술을 해야한다고 지적하였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시·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당시 독일의 상황을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자료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하였다.
This paper aims to analyze the contents of description on division of Germany and German reunification in world history textbooks of high school in 2015 school curriculum. In world history education, it is very important that students learn about the division of Germany and German reunification process to understand the modern society. It is because both Korea and Germany has the common history that both went into the path of division after the Second World War, but Germany is now unified, but Korea is still in a divided state. In that case, there is need to study what contents are learned by high school students about the division of Germany and German reunification in school curriculum and what parts should be complemented. This study is largely divided into two parts. The first part makes an analysis of the division of Germany and German reunification in the existing four world history textbooks by dividing the materials into descriptive materials and visual ones. As a result, a few of problems could be discovered: volume of description, supplementation of descriptive contents, and limitation of presented data. The second part provides alternatives to complementing the problems. First of all, the content of this part claimed that the description of textbooks in the way of increasing the volume of textbooks dramatically and enumerating the events simply should be avoided, because this may greatly influence the entire Europe as well as Germany. It also pointed out that the description should consider the special situation of each nation instead of placing emphasis on the common situation of ‘division’ simply between Germany and Korea. Finally, it suggested that it would be important to develop various materials so that students could understand the situation of then-Germany, which is far apart, temporally and spatially.
Ⅰ. 머리말
Ⅱ. 세계사 교과서의 내용 분석
Ⅲ. 세계사 교과서의 독일통일 서술 대안
Ⅳ.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