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테마파크의 창조적 공유지 모델 연구

본 논문은 한국국학진흥원의 일기류 기반 창작소재 아카이브 웹사이트인 ‘스토리테마파크’가 역사콘텐츠를 창작하고 공유하며 사용하는 집합적 상호작용 패턴이 작동하는 창조적 공유지(creative commons)임을 사례연구방법으로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스토리테마파크는 창작 소재의 아카이브 공간(archive space)이자, 자유로운 공유 공간으로서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스토리테마파크 운영과 서비를 위해 첫째, 조선시대 양반들의 사생활을 보여주는 일기류를 현대어로 번역하고 있으며, 둘째, 일기류 기반 창작 소재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며, 셋째, 다양한 전문 창작자들이 멘토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교육형 프로그램인 공모전을 대학생 대상으로 실행하고 있으며, 넷째, 수상작이 실제 역사콘텐츠로 개발되어 대중에게 배포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이 연구는 스토리테마파크가 역사소재전문기관, 국역전문가, 역사전문가, 전문창작자, 예술가, 예비 창작자, 역사애호가 등이 협업하는 상호호혜적 관계를 통한 역사콘텐츠의 집합적 창작의 공유지로서 작동하고 있음을 분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