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돌리드 또르데우모스 에코뮤지엄의 지역유산 보존과 활용 사례 연구

세계의 많은 지역들은 재생이라는 이름으로 무분별하게 지역개발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역의 정체성은 사라지고 획일화된 경관과 생활방식만이 남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의 역사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여 재생을 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에코뮤지엄은 전통적인 박물관이 아닌 지역의 유산, 생활양식, 자연, 기억 등을 보존하고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박물관이다. 본고에서는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또르데우모스 에코뮤지엄 사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 지역에서는 전통적 농촌 사회의 기억을 보존하기 위해 에코뮤지엄을 만들었다. 이후 여러 가지 참여형 활동을 추가하여 다양한 주체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이 사례는 한국의 지워져가는 농촌지역사회와 규모가 작은 마을에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