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 마케팅 측면에서 전통시장의 집객요인 비교분석

쇼핑공간의 확대 및 대형할인매장의 활성화와 더불어 전통시장의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쇼핑환경 조성 등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동에서도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안동의 구시장과 문화의 거리는 안동의 대표적인 상업공간인데, 이 두 공간의 집객요인이 차이를 보일 것이라는 전제하에 크리스티안 미쿤다의 집객의 4요소로 두 공간을 비교분석 해보았다. 이를 통하여 전통시장의 집객요인을 분석하고자 하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분석 결과 문화의 거리가 수로, 무대, 벽천, 중앙 광장 등의 요소들로 인하여 구시장보다 이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요인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로를 중심으로 양쪽에 다양한 점포들과 조각상, 벤치들이 통일된 이야기와 디자인구성을 통하여 집객의 4요소 중 하나인 일관된 주제와 호기심을 자극하는 몰링을 띄고 있었다. 또 다른 집객 요소 중 하나인 시선집중요소와 관련해서도 문화의 거리 중앙에 위치한 광장에서의 다양한 공연 및 이벤트가 시민들을 집객 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변별성 측면에서는 두 거리 모두 집객적 측면에서 보완이 필요하다고 고려된다. 추후 상점의 분포 및 이들 상점 간 경쟁관계와 이러한 경쟁관계에 대한 연구가 집객요인의 추가 연구로써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