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곡선사박물관 인류의 진화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

올해 경기도가 ‘경기(京畿)’라는 이름으로 불린지 천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여 경기도 전곡선사유적지의 대표적인 유물인 주먹도끼를 연계한 특별전인 ‘경기천년 x 주먹도끼1000’을 개최하였다. 1978년 동아시아 최초로 경기도 전곡에서 아슐리안 주먹도끼가 발견된 것은 당시 고고학적 견해를 뒤바꾼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꼽힌다. 주먹도끼는 진화하는 인류를 상징하는 구석기 문화의 대표유물이다. 이에 전곡선사박물관은 경기천년 특별전 진행과 동시에 특별한 콘텐츠 이벤트를 마련하였다. 아프리카에서 출발한 고인류가 경기도 연천에까지 이르게 되는 인류의 장엄한 <진화사(進化史)>를 가상현실로 재현한 것이다. ‘인류의 진화, 그 거대한 행진’ 오리지날 유물 디오라마를 대상으로 3D 스캔하여 이를 근간으로 VR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 것이다. 이런 VR 콘텐츠를 통해 살아 움직이는 원시인류의 모습을 재현, 인류진화의 특징을 좀 더 사실적으로 관찰가능케 함으로써, 향후 기존 박물관 전시 유물에 대한 이해를 한층더 확장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