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메피스토>의 서사와 음악에 나타난 ‘탈脫 파우스트’ 경향

연극 <메피스토>는 서사의 중심이 메피스토이고, 메피스토에 의한 서사담화는 ‘우리 시대의 파우스트’인 ‘선과 악의 이중인격자 피우스트’의 이야기이다. 이 서사에서 핵은 ‘파우스트의 타락과 죄’이고, 촉매는 ‘파우스트의 죄에 대한 각성’이다. 연극 <메피스토>는 선과 악, 타락과 순수, 사랑과 욕망 그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간의 양면성을 극대화시키는 ‘탈脫 파우스트’ 경향에 치중한다. <메피스토>의 극음악은 △코러스 중심의 음악이 핵심으로, △지속적인 전자음악 △서정적인 파아노 음악 △메피스토의 독창 등이 부수로, 각각 지리하고 있다. 극음악의 ‘탈脫 파우스트’ 경향의 본질은 코러스중심의 음악이 파우스트의 내면세계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