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와 2000년대 픽사 애니메이션에 나타난 스토리텔링 기법에 따른 재즈 음악 형식 분석

초창기 애니메이션에서는 주로 재즈 스탠더드 곡들이 사용되었고, 1990년대와 2000년대에는 재즈적인 리듬과 베이스 워킹에 맞추어 클래식의 오케스트라 형태와 재즈의 리듬이 결합되어 독특한 느낌의 음악들이 탄생하였다. 또한 화성적 진행 기법으로는 90년대에 사용되던 다양한 코드 베리에이션에서 예전 재즈스탠더드 형식으로 다시 돌아오는 고전적 재즈의 형식인 2-5-1이나 1-6-2-5 진행이 사용되는 형태로 바뀐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인 <몬스터 주식회사>와 <토이 스토리>의 재즈 음악 형식을 분석해 본 결과, 픽사 애니메이션에서는 같은 작곡가 일지라도 시대별로 다른 특성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시대별로 곡의 어떠한 다른 특성이 나타나고 있는지, 어떤 상황에서 주로 재즈음악이 사용되어지고 있는지를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