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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대회자료

팩션 용어의 무분별한 사용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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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댄 브라운의 소설 『다빈치 코드』가 국내에 소개될 때 팩션(faction)이라는 용어도 함께 소개되었다. 『다빈치 코드』는 명백하게 역사소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후 역사적 장치를 사용한 소설들에 무분별하게 팩션이라는 명칭이 붙여진 결과, 오늘날에는 역사소설과 팩션을 구분하지 못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팩션은 영어 fact와 fiction을 혼합해서 만든 것으로 애초에 역사를 의미하는 history는 들어있지 않았다. 팩션은 1965년 트루먼 카포티의 소설 『인콜 블러드』를 가리키면서 처음 사용된 용어다. 국내에서는 1997년에 『베니스의 개성상인』으로 유명한 오세영이 『화랑 서유기』라는 자신의 신작을 소개할 때 처음 사용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주목받지 못했다가 『다빈치 코드』가 베스트셀러로 등극하면서 용어의 혼선이 빚어지기 시작했다. 본래 논픽션 소설의 의미로 사용된 팩션이 역사소설 전체로 확장되어가는 과정을 밝히고 올바른 용어 사용을 위하여 본래의 의미로 되돌아가기를 권하고자 한다.

1. 머리말

2. 팩션의 등장

3. 팩션의 남용

4.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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