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발음 분석을 통한 대중가요 노랫말과 보컬발성의 상관관계 연구

노랫말은 음가와 함께 보컬 발성에 큰 영향을 끼친다. 물론 사람마다 구강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정리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으나, 정확한 조음위치를 알고 노랫말의 각 발음이 갖는 특징을 살펴본 후 노래를 한다면 분명 보컬 발성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발음은 자음과 모음으로 나눌 수 있다. 자음은 발음기관에 의해 구강통로를 폐쇄·마찰하여 나는 말소리이다. 이는 조음위치와 방법으로 분류할 수 있다. 조음방법으로 분류한 파열음, 파찰음, 마찰음은 각각 다른 조음위치에 공기가 마찰하여 나는 소리이며, 유음과 비음은 각각 다른 조음위치에 공기가 폐쇄되어 나는 소리이다. 모음은 폐에서 올라온 공기가 구강통로의 폐쇄·마찰 등의 방해를 받지 않고 나는 말소리로서 혀의 위치에 따라 전설모음과 후설모음으로 나눌 수 있는데, 혀의 움직임에 따라 성대위치 또한 달라진다. 이처럼 발음은 조음기관의 움직임을 통해 공기의 흐름을 조절할 수 있으므로 노래에 나타나는 호흡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으며, 보컬발성과도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