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시공간의 특성에 관한 연구

최근 미술 전시는 디지털아트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아트의 특징 중 한 가지는 몰입도이다. 마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작품에 몰입하게 되고 이를 위해 어포던스를 설정한다. 전통적인 방식의 전시에서도 작품에 몰입하기 위한 요소는 존재한다. 하지만 디지털을 이용한 전시에서는 전통적 미술과는 다른 방식의 퍼포먼스를 보인다. 기존의 것과는 다른 설계가 필요한 이유이다. 디지털아트는 영상뿐만 아니라 음악과 함께 공간자체의 설계도 필요하다. 즉, 공간을 전시의 일부로 인식하는 현대전시의 특징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영상의 특성상 러닝타임이 존재하고, 그 시간동안 관객의 몰입을 최대한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공간설정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이 글에서는 작품의 몰입을 위해 공간을 어떻게 이해하고 설정해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해보고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