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고령자의 쇠약(frailty)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노인들의 사회 쇠약이 신체 및 심리 쇠약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종적인 데이터를 활용하여 10년 간의 장기적인 기간을 추적하여 분석해 보고자 하였다. 고령화연구패널의 2006년과 2016년 조사를 원자료로 사용하였다. 2006년에 65세 이상인 사람 중 뇌졸중 진단을 받았거나 인지능력이 기준 이하인 사람들을 제외한 1,836명을 분석 대상으로 하였다. 사회 쇠약은 사회 활동, 사회적 관계, 외로움, 독거의 네 가지 차원으로 측정하였다. 신체 쇠약은 급작스러운 체중 감소, 평균 악력, 탈진(exhaustion)의 세가지로 측정하였고, 심리 쇠약은 인지기능과 우울 두 가지로 측정하였다. 분석은 10년 후 신체 및 심리 쇠약을 겪는 사람의 비중을 2006년의 사회쇠약 노인과 비사회쇠약 노인 간 비교하는 카이스퀘어 검정 방법, 2006년도에 해당 증상을 겪지 않았던 고령자 중, 2006년 사회 쇠약 여부에 따라 10년 후 해당 증상 발현 가능성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아지는지를 확인하는 로지스틱 회귀 분석 방법을 활용하였다. 사회 쇠약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10년 후 낮은 악력과 낮은 인지기능을 보이는 사람의 비중이 높았다. 통제 변수들과 다른 사회 쇠약 변수들을 고려한 상태에서, 사회 활동이 적을수록 10년 후 인지기능 저하를 겪을 가능성이 높았고, 사회적 관계가 적을수록 10년 후 탈진 및 우울을 겪을 가능성이 높았고, 외로울수록 10년 후 우울을 겪을 가능성이 높았다. 향후 건강한 노년기를 위해서 사회 쇠약을 신체 쇠약 예방의 선행 지표로 주목하고 다양한 사회 쇠약 방지 프로그램을 활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effect of social frailty on physical and psychological frailty among Korean older adults, using longitudinal data with a 10-year of follow period. The survey of the Korean Longitudinal Study of Aging (KLoSA) in 2006 and 2016 were used. Among people aged 65 or older in 2006, 1,836 people (excluding those who had been diagnosed with stroke or whose cognitive ability was low) were analyzed. Social frailty was measured with four dimensions: social activity, social network, loneliness, and living alone. Physical frailty was measured using three items: sudden loss of body weight, a mean handgrip force, and exhaustion. Psychological frailty was measured in terms of cognitive function and depression. Logistic regression analysis were conducted to analyze whether the likelihood of symptoms in 2016 showed statistically significant associations with the presence or absence of social frailty in 2006 among older adults who did not already suffer from the corresponding symptoms. Lower social activities were associated with a higher risk of suffering from decline of cognitive function 10 years later, lower social networks were associated with a higher likelihood of suffering from exhaustion and depression 10 years later, and higher loneliness were linked to a higher likelihood of suffering from depression 10 years later. It is recommended to utilize social frailty in predicting and designing programs for reducing physical and psychological frailty.
Ⅰ. 서론
Ⅱ. 선행연구 고찰
Ⅲ. 연구 방법
Ⅳ. 결과
Ⅴ. 토의
Ⅵ.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