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메인뱅크제도의 변천에 관한 고찰

A Study on the Changes of Main Bank System in Japan

본 연구는 일본의 고도경제성장 과정을 이끌어왔다고 평가받아 온 메인뱅크 고유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상반된 연구결과들을 보여 온 선행연구를 분석하였다. 메인뱅크제도에 대한 긍정적인 연구들의 공통점은 투자의욕이 왕성했던 일본의 고도경제성장기에 메인뱅크가 기업들에게 안정된 자금을 제공하면서 기업의 자금제약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였다는 결론을 맺고 있다. 이에 비해 메인뱅크의 기능에 대해 부정적인 연구들은 메인뱅크가 파산에 직면해 있는 비효율적인 기업에 대해서도 계속적인 지원을 해 주기 때문에 효율성이 저하되면서 오히려 일본의 버블경제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분석하였다. 결론적으로, 메인뱅크제도의 역사적 배경과 역할, 그리고 그 기능은 90년대 경기침체 이후 잠식된 듯 보일지 모르나, 양질의 서비스를 재공하기 위한 은행간 경쟁력은 여전히 은행과 기업의 관계를 긴밀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다. 왜냐하면 메인뱅크 기능의 본질로 돌아가 볼 때, 은행은 기업에 자금을 제공하고 기업은 금융위기에 직면할 경우 메인뱅크로부터 지원을 제공받을 것이라는 암묵적인 이해관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This paper analyzed previous studies showing conflicting researches on the role and function of Main Bank, which has been evaluated as leading Japan s rapid economic growth. Positive researches analyzed that the main bank played a role in easing corporate financial constraints while providing stable funds to firms during Japan s rapid economic growth period, which was highly motivated by investment. On the other hand, negative researches on the function of the main bank analyzed that the main bank provided continuous support to inefficient firms facing bankruptcy. In conclusion, the historical background, role and function of the main bank system may seem to have eroded since the recession of the 1990s, but the competitiveness of banks to provide quality services will still create close relationships between banks and fir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