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구획화에 의한 화재 조기감지 시험

Test of Early Fire Detection by Small-compartmentalization

화재로부터 인명을 보호하고 재산손실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화재의 종류와 특성을 고려한 화재감지기와 소화설비를 설치하여야 한다. 본 논문에서는 화재감지기의 조기화재 감지능력을 시험하기 위하여 실규모 크기의 방화구역을 구축하고, 공기흡입형 연기감지기의 응답특성 평가를 위해 구역을 소구획화하여 면적과 감지기 흡입구 수에 따른 특성을 시험하였다. 화재감지기 응답특성을 시험하기 위하여 사용한 공기흡입형 연기감지기의 흡입구와 일반 광전식 스포트형 연기감지기를 같은 위치에 설치하고, 화원으로는 ISO 7240-9에 규정된 면심지 화재를 이용하였다. 구획화에 따른 특성평가를 위해 방화구획을 다른 크기로 4등분하고, 공기흡입형 감지기 특성 분석을 위해 샘플링 Hole을 동일한 간격으로 설치하여 소구획 면적에 따른 응답특성을 시험하였다. 시험결과 샘플링 Hole이 2개인 1,2구역의 경우에는 면적이 2배인 1구역이 2구역보다 더 빨랐고, 3구역과 4구역의 경우에는 동일한 6개 샘플링 Hole수에 유사한 면적이나 응답시간이 30초 이상 차이가 났다. 방열팬 기동/정지 시험결과, 방열팬이 켜져 있을 때에 정지한 경우의 3배 이상 응답시간이 확인되었다. 결과비교를 위하여 구획을 제거후 주소형 공기흡입형 감지기로 응답시간을 측정하였다. 방화구역 소구획화에 따른 공기흡입형 감지기의 응답특성 시험결과, 공기흡입형 감지기의 경우 감지면적이나 샘플링 Hole수와 응답시간은 관련이 적고, 물리적으로 소구획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주소형 공기흡입형 감지기 응답시간과 비교하여 빠르지 않은 것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화재를 조기감지하기 위해서는 소구획화보다는 주소형 공기흡입 감지기를 설치하는 것이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었다.